어제 떡집에서 가래떡을 사 왔습니다..
길이는 30cm 정도 되는데 10개에 10000 원주고 샀는데 두께가 방앗간에서 빼는 가래떡에 비해 얇네요.
지난해는 방앗간에서 반말에 20000 원주고 가래떡을 했는데
올해도 쌀 가져가면 반말에 20000원이라고 하는데 편하게 떡집에서 사 왔답니다.
썰어서 파는 것도 있는데 그냥 설 기분 나게 떡을 썰어서 준비하려고 가래떡을 사 와서 떡집에서 싸준 비닐에 감싼 채 베란다에 내놨다 오늘 보니 꼬득꼬득 말라서 어슷썰기 해서 떡국용으로 준비했습니다.
2개는 3 등분해서 무조청에 찍어먹으려고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 먹을 생각입니다.
떡국떡은 200ml 컵으로 8개 정도 나오네요.
두께가 얇아서 그런지 썰어놓은 떡이 작네요.
어릴 땐 가래떡을 한말씩 해서 대나무 광주리에 담아 오면 어머니가 그걸 찬물에 한번 헹궈 서로 붙지 말라고 어긋나게 대나무 소쿠리에 담아 흰 면포로 덮어놨다 이틀 정도 지나 적당히 마르면 도마에 넣고 썰었는데
한말을 다 썰자면 손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조금 도와준 것뿐인데도 말이죠....
떡의 굳은 정도는 너무 말라도 썰기 힘들고 너무 굳지 않은 건 썰면 모양이 예쁘지 않답니다.(가래떡 표면이 물렁하면 틀이 무너져서)
돈 10000원으로 떡국떡 준비하고 무조청에 찍어먹으려고 10cm 정도의 길이 6개를 남겨뒀습니다.
아무래도 핵가족 시대로 어릴 적 푸짐하고 정겨웠던 명절분위기가 간소화되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설날 떡국떡을 준비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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