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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80

하늘엔 구름과 햇님 (겨울 바람과 함께 !!) 오래간만에 공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바람이 몹시 불어 옷깃을 여미게 하네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구름과 살짝 나온 해님의 움직임이 웅장한 모습이네요. 구름이 움직이는 모습이 입체감 있게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스칼렛 오하라(비비안리), 클라크케이블이 주연을 맡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의 영화를 보고 감동으로 그 여운이 한동안 잊히지 않았던... 특히 비비안리의 마지막 명대사가 잊히지 않았답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굉장한 대작이었는데.... 하늘에 웅장한구름을 보니 갑자기 감명 깊게 봤던 영화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바람이 찬데도 제법 산책 나온 사람이 많고, 나뭇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이 조금은 추워 보이는데 큰 소나무 한그루는 솔방울을 많이 달고 녹색잎을 띠고 있어 시선을 끕.. 2023. 1. 29.
함박눈이 소리없이 오네요!! 밖을 보니 소리 없이 눈이 오고 있네요. 바람도 불지 않고 조용히 오고 있는데 제법 많이 쌓였습니다. 아침 7시경부터 조금씩 내리더니 지금은 자동차위에도 소나무 위에도 사철나무, 바위 위에도 하얗게 쌓였습니다. 눈이 내리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왜 그럴까? 온통 세상이 하얗게 눈부시고 길 위를 걸을 때면 뽀드득뽀드득... 머리 위로 눈 이 쌓여가도 마음은 어린아이가 되고.. 올 겨울은 눈이 많이 내리네요. 그런데 오늘 오는 눈은 색깔이 좀 이상합니다. 뽀얀 쌀가루 같지 않고 약간 투명하다고 할까 그러니까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는데 무 가 약간 익으면 투명한 것처럼 자동차위에 소복이 쌓인 눈이 얼음색? 함박눈이 펄펄 내리는 모습은 사람의 마음을 눈 자체 색처럼 하얗고 순수하게 만드는 소리 없는 자연의 선물인.. 2023. 1. 26.
소소한 하루의 따듯한 햇살과 차한잔의 여유!! 바람도 불지 않고 햇살이 따듯해서 공원으로 밭으로 갔다 왔습니다. 부직포로 덮어놓은 마늘도 잘 있고 쪽파 대파 시금치 상추 가 겨울 밭에 자리 잡고 있네요. 부직포 속의 마늘도 추위 속에서도 잘 자라고 있겠죠. 길옆 논바닥엔 살얼음이 살짝 얼어있네요. 그 많던 야생오리, 새떼도 오늘은 보이지 않고 논둑에서 까치 2마리가 벌레를 잡아먹는지 사람이 가까이 갔는데도 깡충깡충 걸어 다니며 먹이를 찾고 있네요. 언덕길을 올라 하천에도 청둥오리 학(왜가리)도 오늘은 보이지 않고 맑은 물이 모래 조약돌이 다 보이게 투명하게 흐르고 있는 게 손이라도 담가보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 돌아오는 길에 길가 나무 위에 참새가 무리 지어 따듯한 햇살을 받아 짹짹거리고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햇살이 참 따듯하네요. 얼굴을 스치.. 2023. 1. 23.
코로나 확진 7일차 (식은땀!!) 코로나확진된 지 7일 차네요. 그런데 기침, 가래는 줄었는데 식은땀이 자꾸 나고 힘이 없네요. 겨울날씨도 며칠간 가랑비처럼 오더니 오늘은 진눈깨비가 연하게 흩뿌리면서 날리고 있습니다. 날씨도 충충하고 식은땀은 자꾸 나고 힘도 없고 의사 선생님한테 약이 독해서 그런가 물어보니 약은 독하지 않다고 하는데... 속도 메스꺼운 게 비위가 상하고, 식은땀이 많이 나고, 무기력, 피로감.. 등 모두 코로나 증상이랍니다. 어떤 사람은 3개월 만에 머리가 다 빠져서 온사람도 있다는 의사 선생님 말 들으니 무섭네요. 조금 나아졌다고 소홀히 하지 말고 증상 없을 때까지 약 잘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이젠 마스크 쓰는 게 일상이 돼서 불편하진 않은데 집에만 있는 게 좀 답답하네요. 16일 24시면 자가격리가 끝나는데 빨리빨리.. 2023.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