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둥시감 1박스를 택배로 보내왔네요. 둥시감은 주로 곶감용으로 이용하는데요. 둥시감으로 할 수 있는 방법 활용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둥시감
둥시감은 노랗게 익어도 생으로 먹으면 떫기 때문에 보통 곶감용으로 이용하는데요. 곶감용 감은 감꼭지를 자르지 않고 감꼭지에 매달거나, 감꼭지가 없을 경우 핀으로 끼워 매달아 말려 곶감을 만듭니다. 반물렁한 감이나 흠이 있는 노란 감은 적당한 두께로 썰어 말려 먹는 감또개(감 말랭이), 둥시감을 채반등에 놓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빨간 홍시로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홍시 만들기
홍시는 노랗게 익은 감을 채반등에 담아 베란다 등에 내다 놓으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홍시가 되는데요. 알맞게 익은 홍시는 찰지고 맛있습니다. 잘 익은 홍시는 감껍질이 얇고 떫지 않고 찰지고 해서 한겨울 추울 때 먹으면 더욱 맛있는 것 같습니다.
어릴 적 시골에서는 나무 상자에 짚을 깔고 둥시감을 올리고 또 짚을 깔고 해서 둥시감을 올리고 해서 불을 때지 않는 추운 방에 두었다 발갛게 찰지게 익으면 차가운 홍시를 추운 겨울철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체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많이 먹으면 변비로 고생할 수 있으니 하루 2개 이상은 먹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감말랭이(감또개) 만들기
감을 따다 보면 땅으로 떨어지거나 흠이 있는감은 얇게 잘라 감말랭이를 만드는데요. 시골에서는 얇게 썰어 넓은 채반에 펼쳐 널어 햇볕에 말리곤 하는데요. 아파트일 경우 바로 마르지 않으면 초파리등 벌레가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식품건조기로 말렸습니다. 얇게 또는 두껍게 썰어 말리는데요. 얇게 썬 감말랭이는 군것질용으로 두껍게 썬 감말랭이는 찰밥에 넣어 밥을 지으면 달달하고 맛있는 찰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얇게 썬 감은 48℃에서 하루 정도 말리니까 다 마르는데요. 감말랭이는 졸깃해 씹는 맛이 있고 말라서 그런지 단맛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초록빛이 나는 감은 말려도 약간떫은맛이 날 수 있으므로 반 물렁한 감이나 노랗게 익은 감을 이용합니다. 감말랭이는 위생비닐에 담아 냉동고 등에 넣어 두었다 겨울철 간식으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곶감 만들기
곶감용 둥시감은 단단하게 익은 노란감을 사용해야 말리는 중에 무르지 않고 맛있는 곶감이 되는데요. 곶감용 둥시감은 감꼭지를 자르지 않고 감꼭지에 매달아 걸어 말리거나 감꼭지가 없으면 핀으로 끼워 걸어 말립니다.
곶감걸이로 쿠팡에서 곶감걸이 100개 걸이용 + 꼭지핀을 11900원에 구입했는데요. 감꼭지가 없는 감도 있기 때문에 꼭지핀도 같이 판매하는 상품으로 구입했습니다.
감껍질은 감자칼로 깎아주고 꼭지 부분은 과도로 바짝 깎아주었네요. 모양이 예쁘지 않고 울퉁불퉁하게 깎였네요. ㅎ
아파트에선 일조량이 많지 않고 통풍 문제로 베란다 밖 발코니에 한냉사로 씌워 초파리가 달라붙지 않게 하고 곶감용 걸이에 걸거나 감꼭지가 없는 감을 핀으로 꽂아 걸어 두었는데요. 윗부분에는 위층에서 흙들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투명비닐로 덮어두었습니다.
11월 2일 베란다 밖 발코니에 걸어두었다 11월 4일 비소식이 있어 3일 오후에 곶감걸이에 걸린 감을 모두 빼서 식품건조기에 48도℃ 로 해서 말려주는데요. 비가 올경우 깎아 걸어둔 감이 무르면 초파리등이 많이 달라붙으므로 식품건조기의 열로 어느 정도 말리고 햇볕에 말리는 방법으로 곶감을 만들려고 합니다. 단단한 감은 하루정도, 조금 무른 감은 이틀 정도 식품건조기로 건조하니 감 표면이 꼬들꼬들 말랐네요.
식품건조기로 계속 말리면 곶감이 딱딱하고 색이 예쁘지 않기 때문에 비 오는 날 습할 때 무르지 않게 감표면만 말려주는 목적으로만 식품건조기로 말려줍니다. 감이 크기 때문에 채반을 하나씩 띄어 채반틀만 끼워서 말리면 됩니다.
통풍이 되지 않고 맑은 날이 부족할 경우 곶감이 완성되지 않고 무르거나 해서 벌레가 달라붙은 경험이 있어 버리기도 했는데요. 올해는 발코니에서 하루이틀정도 말리고 비가 와서 3일에서 4일까지 하루정도 식품건조기로 번갈아 말려 감 표면이 꼬들하게 해서 초파리 하루살이등이 달라붙지 않게 했습니다.
11월 2일에 감자칼로 감껍질을 깎고 꼭지 주변은 과도로 바짝 깎아 곶감걸이에 걸어 베란다밖 발코니에서 하루 이틀 말리고 4일부터 비소식이 있어 3일 오후에 식품건조기에 하루 이틀 말려 다시 곶감걸이에 걸어 뒷베란다에 걸어 곶감이 발갛게 자연건조가 되어 붉은색을 띠고 분이 살짝 나는 곶감으로 완성하려고 합니다.
11월 6일 현재 자연건조와 식품건조기에 (하루 정도) 건조해 자연건조시키고 있는 곶감이 1/2 정도는 완성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 마를 때 곶감을 주물러 예쁜 모양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지금부터는 밤에도 베란다문을 열어두어 통풍이 잘되게 하고 햇볕을 받아 자연건조로 서서히 곶감이 붉게 예쁜 색으로 만들어야겠지요.
시골에서는 처마밑에 줄을 쳐서 핀을 꽂아 걸어 말리곤 했는데요. 곶감이 되기 전에 하나씩 쏙쏙 빼먹어 어머니께 혼이나기도 한 추억이 생각나네요.
시골밭둑에 보면 둥시감나무가 몇 그루씩 있어 10월 늦가을이 되면 노란감이 탐스럽게 달려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서리 오기 전에 감을 따서 굵은 감은 시장에 내다 팔고 남은 작은 감은 홍시, 감말랭이, 곶감으로 만들어 두었다 용도별로 이용하곤 합니다.
시골에서 둥시감 1박스를 택배로 보내와서 발갛게 익어가는 감은 홍시용으로, 흠이 있고 갈라진 감은 감말랭이, 단단한 감은 곶감용으로 해서 채반 위에, 식품건조기에 , 베란다 밖 발코니에 식품건조기로 곶감을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는 곶감으로 수정과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11월 2일부터 자연건조와 식품건조기를 병행해서 말린 5일 차 정도 되는 곶감인데요. 1/2 정도로 곶감으로 완성되어 가는데요. 먹어보니 떫지 않고 쫄깃하고 달달합니다. 식품건조기는 흐리거나 비가 올 때 무를 수 있기 때문에 하루정도 말려주는 게 좋고요. 자연건조로 건조해야 색도 예쁘고 분도 잘 난답니다.
베란다에 매달아 놓은 곶감이 탐스럽기도 한데요. 감 따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감을 따다 보면 긴 장대로 따느라 목도 아프고 눈도 아프고 허리도 아픈데 감을 따서 택배로 보내준 동생의 수고가 고마워서 둥시감 1박스로 홍시, 감말랭이 곶감을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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