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물 고추 활용법, 끝물고추로 겨울반찬 준비 - 고추간장 장아찌 담그는 법, 고추튀각 만드는법 , 삭힌 고추 만들기, 고춧잎 삶아 말리는 법 ,약 오른 매운고추 냉동보관

붉은 고추수확이 거의 끝나가는 9월 말입니다. 약(매운맛)이 오르거나 붉게 물든 고추는 조금이라도 고춧가루를 만들기 위해 따지 않고 붉게 익을 것 같지 않은 끝물고추를 크기별로 따서 햇볕에 말리는 겨우살이 준비로 가을걷이를 하곤 하는데요.  끝물고추 활용법으로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끝물고추 활용법

 

1. 동치미에 넣는 삭힌 고추  만드는 법

 

동치미에 삭힌 고추를 넣으면 동치미 국물이 약간 매콤하고 맛있어 해마다 약이 오른 고추를 따다 삭히곤 하는데요. 동치미에 넣기도 하고 양념장에 쫑쫑 썰어 넣기도 하는 삭힌 고추 만드는 방법은

 

붉게 물들기  전의 약(매운)이 오른 매운 단단한 고추를 사용하는데요.

단단하고 약이 오른 고추를 따서 깨끗이 씻은 후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고추 꼭지를 약간 잘라 다듬어 줍니다.

물과 천일염 비율을 10:1로 해서 소금을 녹여줍니다.

유리병에 고추를 켜켜이 넣어줍니다. 맨 위에는 위생비닐로 덮어 고추가 들뜨지 않게 해 줍니다. 

나무젓가락으로 눌러주어도 됩니다.

소금물을 고추가 잠기게 부어줍니다.

유리병뚜껑을 닫아줍니다.

 

 

 

 

 

9월 20일에 담은 고추가 노랗게 삭히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한 달 정도면 노랗게 맛있게 삭아 동치미 담글 때 깨끗이 씻어주고 30분 정도 물에 우려 군내를 없애주고 동치미에 넣어주면 약간 고추의 매운맛도 나고 삭힌 고추를 한 개씩 꺼내 먹어도 맛있답니다.

 

 

2. 고추 튀각 만드는 법

 

튀각용 고추는 맵지 않은 작은 고추 (애동고추)로 만드는데요. 

애동고추를 물에 깨끗이 씻어주고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뺀 후 고추 꼭지를 따냅니다.

 

 

 

 

밀가루 (튀김가루, 찹쌀가루)를 입힌 후 찜기에 김이 오르면 약 2분 정도 쪄줍니다.

 

 

 

 

초록하게 쪄진 걸 볼 수 있는데요.

 

 

 

 

밀가루  옷을 한 번 더 넣어 입혀준 후 1분 정도 찐 후  채반에 탈탈 털며 서로 붇지 않게 펼쳐 말려줍니다.

 

 

 

 

밀가루옷은 한 번만 입힐 경우 마르면 거의 밀가루옷이 없기 때문에 찌고 나서 입히거나 찌면서 중간에 한번 더 입혀주어야 하얗게 밀가루옷이 입혀집니다. 찌는 시간은 너무 오래 찌면 고추가 뭉개져서 고추 형태가 흐트러지기 때문에 누렇게 되기 전 초록하게 색이 있을 때 꺼냅니다.

 

조리법은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넣어 중강불에서 튀기 듯해서 진간장, 다진 마늘, 고춧가루 약간, 깨소금을 약간 넣어 약간 쫀득한 고추튀김요리를 할 수 있는데요. 바삭한 고추부각을 하려면 식용유를 넉넉히 부어 튀김요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어머니는 애동고추에 밀가루옷을 입혀 찐 후 뜨거울 때 한 번 더 밀가루옷을 입혀 채반에 널어 햇볕이 잘 드는 마당에서 말리곤 하셨는데요.  말린 고추부각은 위생비닐에 담아 꼭 묶어 통풍이 잘되는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 후 겨울철 양념을 해서 먹으면 쫀듯하고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3. 고추 간장 장아찌 만드는 법

 

몇 년 전 매운 고추로 간장 장아찌를 담았더니 매워서 먹지 못해 다 버린 기억이 있는데요. 올해는 맵지 않은 고추 껍질이 질기지 않은 부드러운 고추를 준비했습니다.

 

약이 오르기 전의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운 고추를 준비합니다.

깨끗이 세척 후  물기를 빼줍니다.

고추꼭지를 약간 잘라 다듬어주고 간장양념이 스며들게 뾰족한 끝부분도 조금 잘라줍니다.

 

 

 

 

 

간장물은 간장 4 : 매실청 3 : 식초 1 : 마늘 약간 깻잎(향) ( TV 만물상 참조)

 

 

 

 

 

물은 넣지 않기 때문에 끓이지 않고 진간장에 사과식초 매실청을 분량대로 넣었는데요. 통마늘을 몇 개 넣고 깻잎으로 맨 위에 덮어주듯 넣어준 후 간장물을 고추가 잠기게 부어준 후 뚜껑을 꼭 닫아줍니다.  아직 마늘과 깻잎을 넣지 못했는데요. 껍질 벗긴 통마늘과 깻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빼서 넣고 고추도 더 넣어야겠습니다.

 

고추 간장장아찌는 많이 해놓고  햇볕이 들지 않는 실온에 두고도 먹을 수 있는데요. 짜지도 않고 약간 새콤하면서 맛있습니다. 위에 얹은 깻잎이 노랗게 삭으면 그 맛 또한 별미입니다.

 

 

4. 고춧잎 말리기

 

 고추보다 고춧잎에 영양분이 더 많다고도 하는데요. 고춧잎을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초록하게 데쳐 다진 마늘 진간장 1/2 조선간장 1/2 들기름 깨소금을 넣고 살살 무쳐놓으면 영양가 많은 고춧잎 무침을 먹을 수 있는데요. 

 

 

 부드러운 새순위주의  고춧잎을 따줍니다.

 물에 여러 번 씻어줍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1/2스푼 정도 넣고 고춧잎을 넣어준 후 아랫부분의 고춧잎이 초록으로 변하면 뒤집어준 후 초록하게 살짝 숨이 죽을 정도로만 데쳐냅니다.

 

 

 

 

찬물에 담가 잔열을 없애주고 꼭 짜지 않고 살짝 짜주어  초록고춧잎물이 남아 있게 해 준 후 채반에 탈탈 털어 펼쳐주면서 널어 햇볕에 말리거나 건조기에 말려줍니다.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게 말린 다음 위생비닐에 담아 꼭 묶어서 냉장보관 후 겨울철 끓는 물에 데쳐 고춧잎 무침으로 이용하거나 무말랭이 무침을 할 때 같이 넣어 담그면 맛있는 무말랭이 무침을 먹을 수  있습니다.

 

 

5, 약 오른 단단한 매운 고추 냉동실 보관

 

약이 오른 단단한 매운 고추는 각종 찌개에 넣으면 청양고추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꼭지를 약간 잘라 다듬어 주고 위생비닐에 담아 냉동보관해도 되고 고추를 쫑쫑 썰어 비닐에 담아 보관하면 곧바로 찌개에 넣을 수 있어 편리하기도 하답니다. 

 

붉은 고추는 고춧가루, 애동고추는 고추튀각용, 중간크기의 부드럽고 맵지 않은 고추는 고추간장장아찌, 부드러운 고춧잎은 말려두었다 고춧잎 무침으로, 단단한 고추는 소금물에 삭혀두고 동치미 양념장에 넣고, 남은 매운 고추는 청양고추 대용으로 냉동실에 보관하는 버릴 게 없는 끝물고추 활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아파트일 경우 햇볕에 말리기가 불편한데요. 어느 정도 식품건조기 말린 후 조금이라도 햇볕에 말려 보관하면 비타민D  도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햇볕이 부족한 베란다에 말리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초록 고춧잎이 누렇게 될 수도 잇기 때문에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곧바로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고추 가지 호박 고구마줄기 고춧잎을 따서 서서히 가을걷이를 시작하는 9월 28일 끝물고추 활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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