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호랑이 울타리콩(강낭콩)을 텃밭에 파종했습니다. 조금만 파종하고 5월 초, 중순쯤 2차 파종해서 순차적으로 수확하려고 합니다.
트레이에 호랑이울타리콩을 심어 모종으로 키워 심고 남은 두둑에 5cm 깊이로 흙을 파서 2알씩 넣고 흙으로 덮어주었습니다. 모종을 심은 것도 있기 때문에 물은 주지 않았는데(모종으로 심은 거 수확하고 직파한 것 수확하기 때문에) 빨리 발아가 되게 하려면 씨앗을 파종하고 물을 흠뻑 주면 됩니다. 40cm 간격으로 2알씩 심었는데 성장과정을 봐서 1개만 튼튼한 걸로 키우려 합니다. 밭 한 귀퉁이 1곳에만 심을 경우 3알씩 심어도 됩니다. 두둑을 만들어 많이 심을 땐 보통 3알씩 심으려면 간격을 50cm 이상 띄워줘야 덩쿨이 서로 엉키지 않는답니다.(줄기가 서로 엉키면 꽃이 떨어져 열매를 많이 맺지 못하고 잎만 무성하답니다. 덩쿨성 작물은 씨앗을 많이 심거나 간격을 좁게 하면 실타래처럼 엉켜서 나중에 커서 줄기를 잘라내야 되는 일도 있답니다.)
콩 종류 중 퇴비를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완숙퇴비와 복합비료로 밑거름을 충분히 해주고 1~2주일 있다 비닐멀칭하고 씨앗용으로 말려서 보관해 두었던 실한 울타리콩을 심으면 됩니다.(씨앗용으로 말릴 땐 껍질채 말리세요. 말리지 않고 껍질을 까서 콩을 떼어내면 씨눈이 떨어져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모종을 심은 호랑이울타리콩은 요즘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오는 곳도 있어 한랭사 2겹으로 씌웠던걸 마늘을 덮었던 부직포로 더 덮어줬는데 열어보니 냉해피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작두콩도 2개씩 몇 개 심었는데 22년에 작두콩 3알씩 20cm 간격으로 심었더니 (땅이 여유가 없어서)줄기가 서로 꽈배기처럼 꼬이고 콩꼬투리가 크지 않고 자잘해서 밑동에서 줄기를 잘라내고 1~2개만 뒀더니 제대로 커서 수확을 할 수 있었답니다. 작두콩도 넝쿨성이기 때문에 1~2알씩 심고 간격을 40cm 이상 해줘야 서로 엉키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호랑이콩은 밥에 넣어 먹거나 송편소로 이용하는데 작두콩도 밥에 넣어 먹어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대보름 오곡밥에 넣어먹는 것이 더 맛있는 것 같아 몇 개씩 심는답니다. 호랑이강낭콩, 작두콩 직파하고 글 올려봅니다.
감자, 호랑이울타리콩(강낭콩)/ 반짝 추위로 부직포 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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