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쿨성 호랑이 울타리콩(강낭콩)모종 옮겨심기

트레이에 씨앗을 파종했던 호랑이울타리콩이 어느 정도 자라서 밭에 옮겨 심고 한랭사로 씌워줬습니다.

 

호랑이강낭콩 심은사진

 

 트레이에서 키운 모종을 밭으로 가져가서 모종에 물을 흠뻑 주고 두둑가운데로 길게 괭이로 파서 조루로 물을 붓고 쇠스랑으로 곱게 두둑을 다듬었는데 길이는 870cm, 높이는 20cm, 넓이는 50cm 정도 되네요. 

 

두둑 가운데 물을 주고 (좌), 곱게 다듬은 두둑사진(우)

 

검정비닐로 가장자리로 철핀을 꽂고 흙으로 꼼꼼히 메꿔줘서 비닐을 고정시켜 줍니다. 40cm 간격으로 비닐구멍을 뚫고 물을 구멍에 흠뻑 부어 스며든 후 모종을 트레이아랫면을 조물조물 위로 밀어 올려 뽑은 후 구멍에 모종이 들어갈 정도로 흙을 파준후 쏙 넣어서 옆에 흙으로 모종뿌리(상토보다 조금 위) 부분을 덮어주고 살짝만 눌러줍니다.

 

호랑이콩 모종 사진

 

바짝 말라있는 구멍속의 흙(좌), 구멍에 물을 준 사진(우)

 

모종을  다 심고 다시 분무 조루로 흙이 파이지 않게 곱게 물을 충분히 줘서 스며들게 합니다. 물이 다 스며들었으면 헛골을 깊이 파서 촉촉한 흙으로 덮어줍니다. (물이 스며들지 않았는데 마른 흙으로 덮으면 마른 흙이 물을 다흡수해버린답니다.)

 

흙을 올려 비닐이 들뜨지않게 해준 사진

 

모종을 심고 물을 줬으면 비닐이 들뜨지 않게 북을 주듯 모종주위에 흙을 올려 줍니다. 22년에는 2~3알씩 직파했는데 좁은 텃밭에 호랑이콩을 많이 넣어서 파종하면 덩굴이 서로 엉켜 잎만 무성하고 콩은 많이 달리지 않아 모종 1개씩만 심었답니다.  트레이에서 늦게 발아된 게 있고 씨앗불량인지 발아가 안 돼서 재파종한 콩이 뿌리가 살짝 나온 것은 조심히 상토채 심었답니다.

 

콩머리 올라온 호랑이콩 (좌), 뿌리가 내리는 호랑이콩 사진(우)

 

아직 밤기온이 5도 이하라서 활주를 꽂고 한랭사 2겹으로 씌워서 보온도 되고 이 제막 올라오는 콩도 새들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옥수수도 2개씩 6개 모종이 큰 걸로 같이 심었습니다.

 

한랭사로 덮어준사진

 

옥수수 모종 심은 사진

 

호랑이 강낭콩은 완두콩에 비해 추위에 약한데 며칠 전 밤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졌었는데 이웃밭에 아저씨네는 호랑이콩이 추위에 얼었답니다. 밤기온이 영상 10도 정도 돼야 생육에 지장이 없다고 하니 날씨예보를 보면서 파종하면 될 것 같은데 비닐멀칭하면 지온이 조금 더 높고 발아까지 며칠 걸리는 점도 감안하면 되겠지만 2 모작을 하지 않고 급하지 않다면 좀 더 따듯한 4월 10일 이후  날씨예보를 참고해서 파종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트레에 씨앗파종해서 키운 호랑이울타리콩 모종을 밭에 옮겨 심고 글 올려봅니다. 햇볕은 따가운데 바람은 아직 차네요.

 

호랑이 울타리콩 (강낭콩) 파종시기

호랑이 울타리콩 (강낭콩) 파종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