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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명상의 효과] 10분 대비 24시간 효과면 꽤 괜찮은 투자 아닌가요? 왜 안 하시나요?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2. 3. 11.

"명상 그거 노잼 아닌가, 눈감고 가부좌 틀고 앉아서 10분이나 가만히 있는다고?" 제가 이 나이가 되도록 저 말을 내뱉은 것은 한 번도 안 해봐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딱 한번, 10분의 명상이 하루를 바꿨습니다. 10분 대비 24시간의 효과면 꽤나 괜찮은 투자 아닌가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하여

뭐 다들 마찬가지로 안 힘든 날이 없겠지만, 요즈음 무척이나 더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피로와 걱정이 누적되고 커피를 계속 마시니 더 피곤하고, 각성되더라고요. 잠을 자긴 자는데 숙면은 못하고, 몸은 늘 긴장 상태로 경직되어있어서 어깨와 목 근육이 굳어가는 것이 느껴지는 나날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귀차니즘은 심하고, 체력이 없다는 핑계로 운동은 해야지 해야지 말로만 했고요. 너무 피곤해서 이유 없이 눈물 나던 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에 명상이라도 해볼까? 했던 것이 제가 이 글까지 쓰도록 만들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




10분의 명상이 가져온 효과 ♬

내레이션 : 명상을 시작하겠습니다.
나 : 음... 졸리다, 더 자고 싶다. 아니 근데 오늘 이거 하는 날인가? 어떡하지?.. 고민 고민 주저리주저리
내레이션 : 숨을 깊게 들이쉬며, 호흡을 시작합니다.
나 : 스읍~~ 후 우우~~(호흡에 집중하면 아무 생각이 안 나요.) 그런데 호흡이 왜 이렇게 짧은 거지? 내가 호흡이 이렇게 빠르고 짧았나? 성격도 급하더니 숨도 급하게 쉬네.. 숨 천천히 쉬는 것도 어렵냐... 깊게 마시니까 가슴 쪽이 아픈 거 같기도 하고, 아니 어깨도 아픈 거 같은데.. 또 고민 시작
내레이션 :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긴장을 풀고 호흡을 음미하세요.
나 : 타이밍 대박이네. 스읍 ~~ 후 우우~~. 아무리 봐도 어깨랑 목이 아픈데, 숨 쉴 때도 아프면 어쩌자는 거지? 스트레칭 좀 해야겠다..
내레이션 : 마음 챙김의 시간... 주저리주저리
나 : 그렇지.. 내 마음이 제일 중요하지.. 지금 이러고 있는 것도 좀 내가 기특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니 난 왜 이렇게 걱정이 많지?... 걱정도 다 나 잘되자고 하는 거지 뭐. 하면 되겠지...(다시 생각의 연속)..
....
이 과정을 10분 동안 합니다.


1. 무의식과 자존감의 변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하루 일정의 시작으로, 내가 나를 관찰한다는 것은 무의식적인 자존감을 올려줍니다. 사실 이렇게 말하면, 와닿지가 않을 것 같아 저렇게 적어보았는데요. 명상하는 10분 동안 오만 생각이 계속 떠오르고, 오만 생각이 흘러갑니다. 걱정, 불안, 성찰, 반성... 그리고 호흡.

부정적인 생각, 긍정적인 생각, 무논리에 두서없고 난장판 같은 별별 생각이 다 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들이 모두 나를 위하는 생각이라는 점입니다. 10분이 짧은 것 같은데, 생각만 10분을 한다? 10분 동안 떠오르는 생각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명상을 하는 동안 엄청난 양의 의식의 흐름을 관찰하게 되고, 관찰하다 보면 이 모든 의식의 흐름이 결국은 나를 위하는 것임을 본능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부정적인 생각일지라도 말이죠. 나도 모르게 내가 나를 위하고 있는, 의식의 흐름을 관찰하고 이러한 것들이 하루하루 반복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자존감이 안 올라갈 수 없을 것입니다.



2. 감정의 변화

정말 신기한데, 정말로 짜증이 덜 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나의 기분선 자체가 높아진 기분이라고 설명하는 맞는 것 같습니다.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마다 예민하게 반응해서 분명히 짜증을 냈었을 지점인데, 그날 하루의 짜증의 횟수가 줄고, 그 한 번의 짜증도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늘 사서 걱정하는 스타일인데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생각만 몰아서 하다 보니 그런지 오히려 잡생각이나 쓸데없는 걱정도 줄었습니다. 심지어 잠도 몇 시간 못 잔 피곤한 날이었는데 말이죠.



3. 몸의 변화

명상을 하면 내 내면의 소리만 아우성치는 것이 아니라, 아우성치는 몸의 소리도 듣게 됩니다. 쫓기듯이 바쁘게 사느라 미처 듣지 못했던 부분 말이죠. 저는 제가 호흡을 이렇게 짧게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굉장히 짧고 얕게 호흡을 하고 있더군요. 어깨랑 목이 항상 결리는 건 알았지, 숨을 들이쉴 때 어깨가 더 아픈지도 몰랐습니다. 이처럼 디테일한, 나도 몰랐던 몸의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명상이 끝나면 곧바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잠도 깨고, 의식도 깨고, 내 몸상태를 내가 몰랐다는 것에 대한 충격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4. 일상의 변화

스트레스의 역치가 높아지다 보니, 업무의 압박도 덜하고 그로 인한 업무의 효율이 증가합니다. 생각보다 더 많은 양을 더 잘하게 될 수 있는 것이죠. 인간관계에서도 조금은 초연하게 됩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 상황에 과하게 몰입해서 전정 긍긍해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 상황에서 나와 명확하게 나의 상황을 분석하고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겠다가 가능하더군요. 물론 바로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람이잖아요. 사실, 시간이 흐르면 심각했던 일도 별게 아니게 되잖아요? 그 시간을 단축시켜줍니다.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억울하고 분한 상황에 닥치면 당연히 화가 나는데, 그 분노에서 벗어나서 객관적으로 보게 해 줄 수 있는 그 시간. 그 시간이 단축됩니다. 그런 상황에 닥칠 때 나도 모르게 명상 때의 심호흡을 하고 있거든요.



신기하지 않나요? 10분으로 바뀌는 나의 하루가.

사실 저렇게 쓰고 보니까 무슨 명상을 한 1년쯤은 한 고수 같아 보이는데, 저 명상 이제까지 3번 했습니다. 초보자 중에 왕초보자예요. 3번 한 주제에 명상효과에 대한 글을 쓰다니... 그런데, 명상 몇 번 만에 저런 변화와 저런 생각들을 느꼈습니다. 변화가 너무 명확했거든요. 명상의 엄청난 효과를 뒤늦게 깨닫고, 명상 어플 Calm도 유료로 설치했어요. 효과가 어마어마하다 보니, 중독적이더라고요. 명상을 안 해본 사람들은 가격이 좀 세게 느껴질 수 있는데, 명상을 해보니까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글도 원래 Calm어플 소개하려고 쓴 글인데, 명상 이야기만 썼네요. 어플은 다음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쓰는 어플 안 쓰셔도 돼요. 유튜브에도 좋은 명상 많더라고요. 그래도 명상은 꼭 한번 해보세요. 제발!! 좋은 거잖아요? 다들 힘든 일상에 위안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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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효과에 대해서는 누구나 익히 알지만, 그것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신건강 챙기기를 실천하는데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명상 어플 Calm을 소개하고 사용 후기에 대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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