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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지

4월에 심는 작물 (고추 재배법)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2. 12. 28.

4월에 심는 작물 중에 모종으로 심는 고추, 가지, 토마토, 파프리카, 피망, 노각오이, 청오이, 방울토마토, 찰토마토, 호박등이 있으며 씨앗파종으로는 우엉, 수수, 해바라기, 호랑이울타리콩, 땅콩, 옥수수, 고들빼기 등이 있네요.

 

날씨가 따듯해지니 씨앗이나 모종으로 심는걸 가장 많이 심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일찍 심는 사람은 고구마, 참깨도 심고요..

 

22년 7월18일자 고추밭 사진
22년 7월 18일자 고추밭 사진

 

대표작물로  고추모종 정식이 있네요. 지난 22년 4월 28일 정식해서 9월 7일까지 수확해서 건조기에 말려 빻았는데 50주 모종 정식해서 12근(약 7.7kg) 수확했습니다. 1근을 600g으로 잡고 고추씨도 1/3쯤 섞어 빻았답니다.

 

4월 이 면 날씨가 따뜻해져 텃밭농사도 바빠지는 시기네요. 중부지방일 경우 4월 25~5월 5일 경이 모종정식 시기로 맞는데 지난봄은 강추위가 늦게 와서 냉해를 입은 곳도 많이 있었답니다.

 

밭 만들기(22년 기준)

3월 24일 고추골 두둑 2골 만들어놓음

3월 29일 고추두둑 1개당 완숙퇴비 20kg 1포 두둑 위에 뿌려서 고루 섞어줌 (고추모종 40cm 간격, 25주 심는 길이)

비가 부슬부슬 와서 복합비료도 같이 뿌려주었습니다.

 

(보통 4주 전에는 석회뿌리고, 3주 전에 퇴비, 2주 전에 복합비료, 1주 전에 비닐멀칭 이런 식으로 하는데  21년에 마늘농사 지을 때 석회를 뿌렸기 때문에 뿌리지 않았습니다. 석회는 한번 뿌리면 3년은 안 뿌려도 된다는 말도 있고...

요즘은 복합비료에 미량의 석회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해서 생략)

 

봄이 되면 다른 작물도 심어야 되고 해서 마음이 급해 4월 1일 비닐멀칭을 했습니다.

 

두둑넓이는 50cm

두둑높이는 25~30cm

이랑간격(고추모종과 고추모종 줄간격) 1 m20 cm

모종간격은 40cm로 심을 걸로 계산 50주 모종 정식 계획

 

고추는 습에 약하고 뿌리가 옆으로 뻗는 작물이기 때문에 20~30cm로 높게 해 주고

넓이는 50cm로 넓게 해 줘야 뿌리가 잘 뻗는답니다.

줄간격은 1m 20cm 이상으로 해서 일조량을 확보하고 통풍이 잘되게 해서 고추나무가 가지를 많이 뻗고 키가 크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고추를 많이 딸 수 있답니다.

 

그런데 완숙퇴비, 복합비료를 뿌려 섞은 뒤 바로 멀칭을 했기 때문에 가스발생 우려가 돼서 비닐멀칭은 철핀만 군데군데 꽃아 두둑에 바람이 통하게 해 놨습니다. 정식 전에는 흙으로 다 꼼꼼히 비닐멀칭이 들뜨지 않게 할 겁니다.

 

4월 13일 비가 와서 고추모종 심을 곳에 40cm 간격으로 구멍을 뚫어 빗물이 들어가게 했습니다.

 

4월 27일 농약사에서 고추모종 구입

보통 매운맛고추 50개에 500원씩 25000원

파프리카 2개에 2000원(노랑 1, 빨강 1)

꽈리고추 1개

청양고추 2개를 샀습니다.

 

고추모종을 살 경우 농약사에서 살 것을 권합니다. 왜냐면 농약사는 미리 살균, 살충처리를 하고 나오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답니다.

 

28일 정식할 거라 고추모종 심을 구멍에 27일 저녁에 조루로 물을 조금씩 주었습니다. ( 배수가 잘 안 되거나 질 땅에는 미리 주지 마세요.) 비닐 안에 습기가 있다면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가스발생 우려로 드문드문 꽂아 비닐을 대충 고정시켜 놓은  철핀 위에 괭이로 흙을 끌어올려 비닐이 들뜨지 않게 고정시켜 주었습니다.

 

4월 28일 고추모종 정식

제일 먼저 할 일은 밭으로 옮긴 트레이에 담긴 고추모종에 조루로 물을 흠뻑 줍니다.

40cm 간격으로 구멍을 뚫어놨고 27일 저녁에 물을 주었기 때문에 구멍에 물은 주지 않고 트레이에서 모종을 뽑은 후 살짝 뿌리를 양옆으로 뜯어주고(완전 다 뜯진 마세요), 구멍에 넣어준 후 흙으로 모종 맨 아래 떡잎 아래까지만 흙으로 덮어주고 살짝 눌러서 고정시켜 줍니다. (모종 심을 구멍 안의 흙이 굳어있으면 나무막대나 손으로 살살파서 모종이 들어갈 정도의 깊이정도 부드럽게 해 놓고 심어도 됩니다.) 이렇게 모종을 정식하고 조루로 곱게 물을 충분히 위에다 뿌려줍니다.

 

뿌리를 살짝 뜯어서 심으면 뿌리가 활짝 이(잔뿌리형성) 잘된답니다. 또한 모종 맨 아래 떡잎아래로 흙을 덮어줘야 됩니다

이유는 너무 많이 덮어주면 줄기에서 또 뿌리가 나와 성장이 더디고 병발생이 날 수 있답니다. 그렇다고 너무 얕게 덮으면 가뭄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경험상 포트에 있을 때 흙높이보다 높고 맨 아래 떡잎보다 아래 지점까지 덮으면 됩니다.

 

물은 매일 주지 않아도 되며 3일에 한 번씩만 줘도 됩니다. 아직 뿌리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의 물은 뿌리를 썩게 할 수 있고 주려면 분무조루로 가볍게 한 번씩만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고추모종 줄기에서 파릇하게 곁순이 나오면 뿌리가 잘 활착이 돼 가는 모습입니다. 곁순은 1달 정도 자란 후에 떼어주세요. 곁순이 자란다는 것은 잔뿌리가 형성되는 시기로 너무 빨리 곁순을 제거하면 안 됩니다. 올해도 냉해피해를 입은 곳도 있었는데 그럴 땐 영양제를(에센스) 4일 간격으로 해주면 회복이 됩니다.

 

23년에도 고추농사를 잘해서 어머니도 3근 드리고... 땅 만들기부터 수확까지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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