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헬스를 해보지 않은 입문자의 PT 30회 후기와 입문자들이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팁을 담아보았습니다. 식단, 운동방법, 헬스장 및 트레이너 고르는 법, 헬스를 추천하는 대상에 대해 같이 살펴볼까요?
<PT 30회 수업 후기 및 여러 가지 팁>
1. 헬스 30회면 과연 충분한가? yes!
저는 헬스장에 가면 러닝머신만 타던 사람이었어요. 기구 사용법에 대해 전무하고, 근력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몸치입니다. 기존에 필라테스를 거의 1년 가까이 다니긴 했었지만, 필라테스는 사실상 근육이 크게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었어요. 초반에는 20회 정도로만 끊었었는데 하던 도중에 부족함을 느껴서 추가로 10회를 더 하여 총 30회 PT를 받았습니다.
보통 수업을 주 2회로 잡기 때문에 대략 3개월 정도는 기구, 몸 쓰는 법, 자극점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고 보면 될 듯해요. 나머지 평일에는 그동안 수업에서 배웠던 사항들을 복습하고요. 이런 식으로 스케줄을 짜면 최소 일주일에 4~5일 정도는 매일 헬스장에 가게 되더라고요. 돈이 아까워서 복습도 되게 열심히 했었네요. 나름대로 식단도 같이 하고요.(나름대로의 식단이라 변화가 없는 듯..)
제가 느낀 헬스의 매력은, 즉각적으로 근육쓰임이 느껴진다는 것이었어요. 원하는 부위가 팍팍 자극되는 느낌과 지난번과 다르게 횟수나 무게가 늘어가는 게 느껴지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집중해서 하면 고통스러운데 뿌듯한? 그런 게 있더라고요. 저는 초보라면 30회 정도가 맞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모르는 기구들도 많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하체, 엉덩이, 등, 어깨, 가슴 등의 주요 기구사용법을 알게 되더라고요. 자극점을 찾는 방법도 비슷했던 것 같고요.
2. 가격정보
저는 회당 7만 원으로 결제했어요. 네... 너무 비싼 거 압니다.. 근데 제가 기본적으로 운동하다가 관절을 다친 적도 있기도 해서, 팀장급? 이신분한테 욕심내서 받았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굳이 초보였는데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긴 했지만, 후회는 없었습니다. 워낙에 잘 알려주시기도 했고, 전반적인 저의 몸상태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되었거든요. 아마 헬스장 비용을 따로 받는 곳도 있을 거고, 안 받는 곳도 있긴 할 것 같은데, 전 헬스장도 1년권으로 끊었어요.(의지 대폭발..)
+ 헬스장 및 헬스트레이너 찾는 팁
개인적으로 헬스장은 무조건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1m라도 더 멀면 가기 싫어서, 웬만하면 제일 가까운 곳 위주로 시설 나쁘지 않으면 등록했습니다. 헬스트레이너는 가급적 같은 본인과 같은 성별로 하는 게 좋지 않은가 싶어요. 아무래도 같은 성별이었을 때 몸을 더 잘 이해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편하기도 하고요. 실제로 수업을 받다 보면 자극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터치는 불가피한데, 정말 찐으로 운동하실 목적이 맞다면(?) 같은 동성의 선생님에게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의 부상이나 관절상태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리며 설명드렸고, 계약서 작성 시 특약도 넣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부상 시 혹은 선생님이 변경될 때 환불해 달라는 식으로요. 헬린이고 아무것도 몰라서, 깐깐하게 보이려고 애쓴 듯 ㅎㅎㅎㅎ덕분에 좋은 선생님과 잘 수업받을 수 있었습니다.
3. 스스로 헬스 하는 방법 + 팁들
개인적으로는, 수업을 받으면서 오늘 수업내용 사항들을 적어놓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걸 미처 하지 못했네요...ㅠㅠ 당연히 기억하겠거니 싶었는데, 나중에 보면 예전에 받았던 기구들은 은근히 헷갈리거나,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기구세팅을 할 때의 나에게 맞는 수치나 조작방법 등을 미리 적어놓을걸 싶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매일 적어놓으시길... 더불어서 수업도중에 유독 어렵거나 헷갈리는 동작들은 선생님에게 부탁해서 본인모습을 동영상으로 찍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이 모든 걸 pt가 끝나고 나서 알게 되었네요...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하면, 지루해지겠더라고요. 그래도 이전에 얼마나 했었는지 어떤 동작을 무게를 어떻게 했었는지 알게 되면, 성장하는 과정도 보이고 재밌게 헬스를 할 것 같아요.
4. 식단(단백질 섭취량)
식단은 근육을 키우는 과정에서는 본인몸무게의 약 1.5배에 해당되는 만큼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만약 본인이 70킬로이면, 최소 70g~105g까지는 섭취해야 한다는 뜻이겠지만... 닭가슴살 질리네요. 하루에 도대체 몇 개를 먹어야 하는 건지 참.. 본인 몸무게만큼 먹는 것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닭가슴살, 프로틴 등 번갈아가면서 먹고 있습니다.
5. 헬스 추천하는 대상은?
관절이 안 좋으신 분들한테 추천해요. 다이어트나 근육 만드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되고요. 전 필라테스하다가 손목을 다쳤는데, 확실히 손목 주변의 근육을 키워주니까 손목이 이전보다는 훨씬 안 아프더라고요.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무릎이나 손목 같은 관절이 아픈 것도 그 주변에 근육이 약하면 그럴 수 있기에, 강화시켜 주면 관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물론 다른 부상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조심 무리하지 않도록 수업을 받아가면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필라테스보다는 저에겐 헬스가 더 맞는 느낌이네요. 필라테스는 돈 주고 고문받는 느낌이었음... 속근육이 는다고는 하지만, 속근육이라 보이지가 않다 보니 인내심이 약한 저에게는 도대체 언제 몸매가 좋아지는 걸까? 하는 답답함이 있었거든요.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저처럼 당장 효과를 빠르게 내고 싶은 분들은 헬스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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