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간 마다 군것질하는 사람의 24시간 하루 단식 리얼 찐 후기(팁, 후기, 변화)

24시간 물단식, 하루 단식을 태어나서 처음 해보았습니다. 식습관 개선, 간식 끊기,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서 해보았는데요. 처음 도전해 보는 사람들을 위해 단식 팁과 후기 그리고 변화에 대해 같이 살펴볼까요?

 

 

=> 단식하게 된 이유??

과자, 젤리, 커피 등 군것질거리를 멈출 수도 없고 안 그래도 위랑 장이 안 좋은데 배만 점점 나오고, 다이어트는 뭔가 한다고는 하는데 체중의 변화가 없어서 하루단식을 해보았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위와 장을 쉬게 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고 하고, 그래도 하루 단식을 한다고 크게 빠지진 않겠지만, 입맛을 클린 하게 만들고 식습관의 변화를 가져오면 다이어트에도 도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도전해 본 24시간 하루단식 후기 공유해 보겠습니다.

 

 

 

<24시간 하루 단식 찐 후기>

하루종일 물단식하는 건 태어나서 처음 해봤는데요. 저는 평일에는 도저히 할 수 없겠다 싶어서 금요일 점심까지만 마지막으로 식사하고, 금요일저녁, 토요일 아침을 건너뛰어 토요일 점심에 식사하는 방식으로 단식을 진행하였습니다. 

 

결론은 생각보다 꽤나 할만하다는 것!!

 

중간중간 배고픈 타임은 물론 있었지만, 약간 허기지기 직전에 물을 벌컥벌컥 마셔서 물배를 채워줍니다. 배에서 오만 소리 나는 건 주의!!! 과자를 계속 먹는 사람으로서 전 엄청나게 힘들 줄 알았는데, 약간 기운이 없는 걸 제외하고 그렇게 배가 막 고프지도 않았고, 손이 떨리지도 않았습니다. 단식 초보지만, 그래도 첫 시도만에 성공할 수 있는 약간의 팁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단식 처음하는 사람들을 위한 팁!

 

1. 내 장기에게 풀 휴식을 준다고 생각할 것!!

단식을 '참는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한다, 예뻐지기 위해서 한다!'라고 하면 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물론 미용의 효과가 부수적으로 있는 것은 사실이겠죠. 그런데 저는 일주일 내내 먹고 소화시키고 배출시키기 위해 고생한 나의 장기들에게 휴식타임을 주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위와 장은 하루를 각 잡고 쉬어본 적이 없더라고요.

 

2. 몰입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다.

저는 소설책을 읽었어요. 가만히 침대에 누워서 '나는 단식 중.. 배고프다..' 이 생각만 반복하면, 못 버틸 것 같았거든요. 예능을 보면 웃느라고 힘들 테고 해서, 몸과 함께 정신도 같이 힐링하도록 책을 읽었어요. 책에 몰입하니까 시간도 쑥쑥 하고 잠도 잘 오더라고요. 배고플 땐 일찍 자는 게 최고!!

 

3. 물을 많이 마신다.

단식 중에 먹을 수 있는 게 물론 물밖에 없으니, 당연한 소리인 걸까요? 그런데 신기했던 것은, 물을 금요일에 그렇게 많이 마셨는데도 불구하고, 자고 일어났더니 갈증이 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물이 엄청 당기더라고요? 평소에 물을 그렇게나 안 마셔서 그런 건지 왜 그런 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커피, 녹차물, 레몬물 등 아예 안 마시고, 그냥 깡 생수로 했습니다. 할만하더라고요.

 

4. 단식어플을 활용한다.(광고 X)

찾아보니까 단식어플도 많더라고요. 단식 시간별로, 지방연소의 단계인지 소화하는 단계인지를 보여주고 있어서 의지가 되고 좋았습니다. 배고플 때 들어가 보면, 아 지금 지방이 활활 타는 중이고나 하고 마음을 다잡기도 하고요.(말로는 휴식이라고 해놓고, 지방 타는 건 또 좋아하네요 ㅋㅋㅋㅋ)

 

5.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자면 배가 고프지 않아요. 단식을 하는 동안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피하고, 충분히 휴식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사실 잠으로 8시간 이상은 단식시간을 빼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조금 걸어 다니니 살짝 어지럽더라고요. 약간의 현기증이 있어서, 침대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식 이후 변화!

사실상 하루 단식이라, 큰 변화는 없지만 그래도 느껴지는 것이 있었는데요.

1. 뿌듯하다.

막상 24시간 단식이라고 하면 막연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었는데요. 해내니까 뿌듯하더라고요. 사실상 물계속 마시고 풀로 휴식해 준 건데 말이죠. 

 

2. 위가 줄어있다.

단식이 끝난 이후 첫 식사를 해주었는데요.(자극적이지 않도록, 한식위주로 해주었습니다.) 일단 밥이 잘 안 들어가고, 맛이 굉장히 강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쌀밥이 이렇게나 단지 몰랐네요. 기존에 잘 먹던 반찬들도 되게 짜게 느껴지고, 위가 확실히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3. 간식이 당기지 않는다.

가장 큰 효과인데요. 그다지 간식이 당기지 않았어요. 사실상 위가 줄은 것도 있고, 정말 간식이 당기지 않더라고요. 가짜 식욕과 잘못된 식습관이라는 걸 깨달았네요.

 

4. 체중이 1kg 정도는 빠져있다. 

사실 밥 먹으면 돌아올 체중이긴 하지만, 계속 운동도 하고 식단도 나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매일 체중이 제자리라 권태감이 왔긴 했거든요. 그래도 정말 안 빠지던 정체구간이 깨진걸 보니, 기분이 좋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단식은 일주일에 한 번씩 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