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B는 단순히 A의 대체재로써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대체재로써만 존재해도 훌륭하지만, 그 외에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랜 B가 있어야만 하는 이유 및 가치와 심리적 변화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는 늘 최악을 염두해야 한다.
"플랜 B"의 가치 심리학.
1. 안전장치의 기능
플랜 B를 준비한다는 것은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합니다. 세상에 완벽이란 없겠지만, 완벽에 가까운 A를 준비했다고 하여도 돌발적인 상황과 예상할 수 없는 주변 환경에 의해 언제나 리스크는 발생합니다. 플랜 B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게 해 주며, 문제를 해결해주는 안전장치의 역할까지 하게 됩니다.
리스크를 관리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설사 플랜 B를 활용하지 못한다 해도 엄청난 심리적 안정감과 여유를 가져다줍니다. '심리적 안정감과 여유가 별거냐'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별거인 것이 맞습니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할 때의 감정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차이라고 해도, 그 차이로 인해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무수한 가능성의 확보
플랜 B를 세우는 과정을 생각해볼까요? A에서 활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든 것,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의 대비책, 지금은 쓰지 못하지만 혹시라도 쓰게 될 아이디어들, 당장은 허무맹랑한 계획들.. 이 모든 것들이 플랜 B에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저는 무수한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가능성과 수많은 아이디어를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든든한 뒷배를 마련하는 것과 동일하겠죠. 조금만 수정하고 가공하면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인 셈입니다.
3. 완벽한 A를 만드는 도구
플랜 B는 역설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A를 만드는 훌륭한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다만 A는 현실의 상황을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완벽을 추구하려 하겠지만, 당장 실현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A는 완벽에 다가가기 힘든 부분도 존재합니다. 거기에 있어 보완을 해주는 것이 플랜 B입니다. 어디까지나 보완이라고 할지라도 A와 B가 함께 존재하는 것과 A만 존재하는 것. 둘 중에 선택을 할 수 있는 입장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할까요?
4. 미래를 위한 데이터의 확보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합니다. 어제는 불가능했던 플랜이 오늘은 가능하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만큼 트렌드와 환경과 시대가 눈 깜짝할 사이에 계속해서 변하는 것이겠죠. 일주일 전만 해도 "이건 도저히 허무맹랑한 소리다"라고 치부했던 계획이 "조금만 다듬으면 오늘은 해볼 만하겠는데?"로 바뀌는 것은 생각보다 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치가 없다고 아이디어와 계획들을 폐기하는 것이 아닌, 플랜 B들을 기록하거나 저장만 해놔도 그 데이터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어떻게 활용하기에 따라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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