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의욕적으로 시작하고자 할 때, 삶의 전환점을 맞이했을 때, 도전을 시작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체력입니다. 체력이 없으면 편안하고 이전의 과거로 돌아가게 되니까요. 체력이 없어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체력이 없어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중요성
신체적 문제
작년과 올해의 저는 너무나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재테크 공부도 시작했고 미라클 모닝도 하고 있으며, 퇴근 후에는 매일 한 시간씩 경제 신문을 읽고 주말에는 신문스크랩도 하고 있죠. 심지어 최근에는 블로그도 시작해 거의 매일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두 달 지나니 몸이 못 버티겠습니다. 목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요. 안구건조증도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삭신이 쑤시다고 해야 할까요?
피곤해서 계속 커피를 마시고, 그러면 또 잠을 못 자고, 다시 커피 마시고 반복입니다. 당연하겠지만 몸에 과부하가 걸린 느낌이죠. 이 글도 위기감에 쓰는 글이 맞습니다. 무언가를 도전하려고, 긍정적으로 바뀌려고, 삶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하루를 변화시켰는데, 몸이 버티질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정신적 문제
하나둘씩 몸이 아프니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큽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역치가 낮아졌습니다. 사소한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짜증도 자주 나네요. 처음에는 사실 "슬럼프나 번아웃이 온 것인가?" 했습니다. 다들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무언가를 시작하지만 갈수록 지치는 게 사실 맞는 말이긴 하니까요. 제가 세운 계획에 제가 쫓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말이죠. 왜 쫓기듯이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기계적으로 해야 하니까 했습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진다는 느낌이 싫었고, 정말 너무나 오랜만에 정신 차린 저를 놓치기 싫은 것도 있었거든요. 신문도 보기 싫었고, 미라클 모닝도 하긴 하는데, 아침에 알람을 10번은 울려야 간신히 일어납니다. 시간도 제멋대로고요. 이런 요즘의 제 상태를 보고 그냥 몰아서 이거 저거 하다 보니 작심삼일이 좀 오래가다가 지쳤나 싶었습니다. 마냥 놀자니 해야 할 것들이 계속 생각이 나서 맘 편히 놀지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렇다고 계속 무언갈 하자니, 피로감이 엄청났습니다. 한마디로 체력이 없으니 정신적인 여유를 잃었습니다.
감정적 문제
몸이 아프고, 정신적으로 조급하고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감정도 당연히 부정적인 감정만 남습니다. 늘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항상 마이너스인 상태라고 해야 할까요? 무기력하고, 졸리고, 잠만 자고 싶은 상태입니다. 불안함, 초조함, 압박감, 피곤함, 안주하고 싶은 마음, 귀찮음, 게으름이 동반됩니다. 전에 컨디션이 좋았을 땐 "그냥 하는 거야! 할 수 있지! 일단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감정상태가 "이거 한다고 될까? 언제 될까? 부질없다."의 부정적 감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정말 체력의 영향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나 무엇인가를 도전하고 의욕적으로 변화해보려고 하는데 거기에 모래주머니 몇 개를 온몸에 턱 두르는 느낌이랄까요? 발목을 잡습니다. 그런데 이 체력이 몸만 발목 잡는 게 아닙니다. 정신까지 지치게 만들어요. 정신이 지치니까 감정까지 지배를 받습니다. 육체, 정신, 감정까지 지배를 받다 보니 결국 안주하고 도태되는 삶으로 돌아가고 싶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냥 딩굴딩굴 누워만 있던 삶으로 가는 게 쉬우니까요. 편하고요.
마치며..
요즘 날씨가 많이 풀렸던데, 내일부터라도 공원 나가서 한번 뛰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지금 문제의 원인이 체력이라는 것도 파악했고, 내일부터 뛰어야겠다는 생각하는 걸 보니, 조금의 체력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완전히 방전되면 뜀박질이고 뭐고 그냥 내리 누워있기만 하겠죠. 지금 생각해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던 기분입니다. 체력이 바탕이 된 상태에서 했었어야 맞는데 말이죠. 다들 운동 하나씩 시작해 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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