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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동지팥죽 만드는 법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2. 12. 4.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

동지가 되면 팥죽을 쑤어 먹으려고 텃밭에 팥을 조금 심어서 수확을 했습니다.

액운을 쫓아준다는 의미가 담긴 팥죽을 쑤어보겠습니다.

 

 

솥에 담긴 동지팥죽 사진
솥에 담긴 동지팥죽 사진

 

 팥 2컵(330g)으로 팥죽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릇에 담긴 팥 사진

 

재료(4인분)

팥 2컵(400ml)

쌀 1컵

찹쌀가루 1컵

소금 2ml

물 2L

 

만드는 법

팥은 수작업으로 수확을 하기 때문에 먼지가 있을 수 있어 처음엔 물을 부어  바로 씻어버리고

박박 문질러준 후  물을 부어 위에 뜨는 쭉정이 팥은 따라버리고 여러 번 씻어주고 돌이 있을 수 있어 채로 일어줍니다. 

 

깨끗이 씻은 팥을 솥에 넣고, 물 1L를 붓고 강불에서 끓입니다.

잠깐(약 5분)  끓인 후 불을 끕니다.

뜨거운 물 1L를 더 부어 팥을 불려 줍니다.( 이렇게 하면 빨리 불릴 수 있습니다.)

 

팥이 불려졌으면 강불에서 팔팔 끓여주다 중불로 해서 팥 속까지 완전히 무르게 삶아줍니다.

 

새알 만드는 법

찹쌀가루 1컵에 뜨거운 물 7큰술에 (밥 숟가락 10~12개) 소금 2ml를 넣어 녹여주고, 소금 넣은 물을 찹쌀가루에 넣어 익반죽 합니다.

물을 넣을 땐 한꺼번에 다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 농도를 봐가면서 익반죽을 해줍니다.

익반죽 한 건 위생비닐에 넣어 실온에 30분 정도 둡니다. (이렇게 미리 반죽을 해 놓으면 더 찰지답니다.)

찹쌀가루 익반죽해서 비닐에 넣은 사진
찹쌀가루 익반죽해서 비닐에 넣은 사진

쌀 1컵도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물에 불려서 건져둡니다.

 

삶은 팥이 푹 삶아져 손으로 으깨 봤을 때 속까지 다 으깨지면 불을 끄고 큰 그릇을 놓고 그 위에 거친 채를 놓고 삶은 팥을 부어줍니다.

처음부터 고운채로 거르면 힘드니까 조금 거친(구멍이 큰)채로 걸러준 다음 고운채로 거르세요.

(취향에 따라 거친 채로 한 번만 걸러도 됩니다.)

 

처음엔 뜨거우니 찬물을 부어서 팥이 식으면 손으로 주물러 줍니다.

 

삶은 팥 채에 받친 사진
삶은 팥

 

팥 속까지 다 으깨지게 주물러준 후 물을 다시 주물러준 팥에 붓고 거의 껍질만 남은 팥을 꼭  짜줍니다.

 

팥 껍질 사진
팥 껍질 사진

 

팥 삶은 물과, 뜨거운 팥 식히려고 부은 물(삶은 팥 주물러서 나온 팥물) 총 2L를 찜통에 넣고 강불에서 끓여줍니다.

팥물을 나무주걱으로 저으면서 어느 정도 팔팔 끓이다 불린 쌀을 넣고 저으면서

강불에서 끓이다 끓면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팥물에 쌀을 넣어 죽을 쑤는 사진
팥물에 쌀을 넣어 죽을 쑤는 사진

 

익반죽 해준 찹쌀 덩어리를 먹기 좋게 새알로 동그랗게 만들어 줍니다.

 

팥죽에 넣을 새알 사진
찹쌀가루로 만든 새알 사진

어느 정도 팥물이 끓여져 걸쭉해지기 전에  쌀이 퍼지면 새알을 넣고 강불에서 끓이다 새알이 떠오르면 중, 약불에서 몽글몽글하게 끓여줍니다. (새알이 떠오르면 새알이 익은 거랍니다.)

 

새알이 떠오른 사진 약불로 몽글몽글 끓이는 사진
새알이 떠오른 사진 약불로 몽글몽글 끓이는 사진

 

새알이 떠오르고 15분 정도 약불에서 몽글몽글 끓여줬습니다.

죽은 약불에서 몽글몽글하게 끓여줘야 찰지답니다.

큰 기포가 생기면서 뽀글뽀글 끓고 농도가 맞으면 불을 끕니다.(식으면 되직해지는 걸 감안해서 농도를 맞추세요.)

죽은 미리 소금으로 간을 해두면 삭을 수 있으니 간은 먹기 전에 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추는 게 좋습니다.

 

보통 팥 삶은 첫물을 버리는데 팥엔 독성이 없답니다.

 

팥을 처음 삶으면 붉은색과 함께 거품이 난다.

붉은색은 안토시아닌이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작용이 있는 대표적인 카로노이드 색소 성분이다.

팥을 삶아 낸 물을 버릴 필요가 없고 버려서도 안된다.

(한동하 한의원 박사)의 팥 삶은 물 꼭 버려야 할까? 에서  발췌

 

찹쌀가루로만 새알을 만들어도 되는데 맵쌀가루를 넣고 섞어 반반씩 해도 됩니다.

그러면 적당하게 몰랑하답니다.

 

어릴 적 어머니가 동지가 되면 꼭 팥죽을 쑤어 맛있게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팥 껍질을 걸러내고 끓인 곱고 찰진 팥죽을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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