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도약 계좌(10년 동안 1억 만들기) 향후 확인 해야 할 사항은?

청년 희망적금에 이어, 청년 도약 계좌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신청대상 및 조건에 대해 알아보고, 향후 확인해봐야 할 사항들에 대해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청년 도약 계좌가 무엇일까? (10년 동안 1억 만들기)

▷신청대상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만 19세~34세 청년

▷도입 목적

청년층의 중장기 목돈 마련을 위함

▷방식

매달 70만 원 한도 10년 만기 (주식형, 채권형, 예금형 중 택 1)

▷금리

연 3.5% 복리(예상) -> 변동 가능성 존재함

▷세부기준

소득 제한은 없으나, 소득에 따라 장려금 지원금액 상이

연 소득 기준 구간	본인 저축액	장려금	총 저축한도액
2400만 원 이하	30만 원	40만 원	월 70만 원
2400만 원~3600만 원	50만 원	20만 원	월 70만 원
3600만 원~4800만 원	60만 원	10만 원	월 70만 원
4800만 원 초과	70만 원	0원(단, 비과세 + 소득공제)	월 70만 원

 

▷중도인출 가능 여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장기 휴직, 재해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시 중도 인출 및 재가입 가능

출처 : 윤석열 당선인 공약집(윤석열 공약위키)

 

Q. 향후 확인해야 할 사항?

사실, 재원 마련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려금이 꽤 큰 금액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 금리도 복리인 부분도 이점으로 확인되는데요.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만큼, 10년 동안 돈을 묶어 놓는다는 것 역시 부담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아직 구체화되기 전부터 화두로 뜨겁게 오르고 있는데, 계속 지켜보며 무엇을 체크해야 할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중도인출의 구체적 사유
청년층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10년 내에는 결혼, 내 집 마련, 등 목돈을 쓸 일이 분명히 있을 텐데요. 중도인출이 가능하다고 명시한 만큼 웬만한 인출 사유로 가능하겠지만, 사실상 그 이외에 돈을 쓸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 명확히 확인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년 동안 큰돈이 묶이는 것은 사실이니 말이죠.

◆ 중도인출, 해지, 재가입 시의 수수료나 장려금의 관리
중도인출과 중도해지 시 수수료가 있는지, 재가입 시의 문제가 되는 점, 이자와 장려금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역시 마찬가지로 확인해야 할 부분으로 남습니다.

◆ 자금운용방식
주식형, 채권형, 예금형 중 1가지를 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세부적으로 어떻게 자금이 운용되는지 역시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청년세대의 적극적인 투자성향으로 보았을 때 주식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요. 해당 계좌로 어떻게 자금운용이 가능한지, 청년 도약 계좌에서만 쓸 수 있는 상품이 제한되어있는지 등 지켜봐야 합니다.

◆ 금리
사실상 금리 역시 확정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연 3.5% 복리로만 나와있는 상황이라, 변동 가능성에 대해 체크해야 합니다.

◆ 10년 동안 내 돈은 안전할까?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다른 상품들에 비해 안전하겠지만, 10년이라는 기간은 굉장히 긴 시간입니다. 10년 동안 매달 몇십 만원씩 적금에 드는 것인데, 10년 뒤에도 과연 이 목돈이 안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나 재원 마련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지, 최근 국가부채와 가계부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는 기사들도 나오면서, 불안한 감정이 아예 들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보호장치가 있을지도 살펴봐야겠네요.

Q. 개인적인 생각?

재원 마련과 형평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실현이 가능할지는 아직 의문인 상태이지만 실제로 나온다면 분명 좋은 상품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금리가 복리인 부분도 그렇고, 청년세대인 만큼 중도인출의 문을 열어놓은 부분도 말이죠. 또한 소득제한 구간이 없고 소득에 따라 장려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청년희망적금에서 거의 대부분 청년 도약 계좌로 넘어올 것도 분명할 것 같네요. 하지만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판단하기 힘들다는 것도 분명한 만큼, 꾸준히 지켜보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