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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평

우리의 투자는 왜 항상 불안하고 초조할까? - 돈의 심리학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2. 4. 17.

우리의 투자는 언제나 불안하고, 초조하고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섣불리 예측하려 하고, 배팅하듯 투자하고 "언젠간 오르겠지, 언젠간 폭락할 거야"라는 좁디좁은 식견과 정보로 투자를 결정한다. 과연 이게 맞는 행동일까? 그에 대한 답이 이 책에 있다. 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투자 시작 전 필독서! - 매수 버튼 누르기 전에 이 책부터 보자

To. 투자에 불안한 사람들을 위하여.

투자를 배우고 시작하기 위해 신문도 읽고, 가끔은 전문가들의 칼럼도 읽고, 유튜브도 보려고 노력한다. 모르기에 더욱더 맞는 정보인지 판단을 못하겠고, 대충 돌아가는 흐름은 알겠는데 어찌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다. 그러다가 가장 그럴듯한 전문가의 말과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댓글에 의해 나의 소중한 돈을 투자한다.

나의 현실이지만, 비단 다른 사람들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전문가들의 말은 정말 정확할까? 어제는 정확했을지 몰라도, 그 정보가 과연 내일은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 있을까? 아무도 모른다. 평소에 느끼는 점은 아무리 정보를 읽어도 투자는 그냥 밥 먹다가 "아! 그 회사 주가 싸네.. 사야겠다!"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충동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주가가 싸다는 판단도 지극히 주관적이다.)

"투자는 심리다."라는 말을 모두가 들어봐서 알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책을 읽다 보니 투자, 금융, 돈 모두 심리 그 자체임을 알게 되었다. 심리라기보다 어찌 보면 금융시장은 논리나 법칙이 없는 난장판 같다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과거의 특별한 사건을 분석하는 건 나름의 이유로 짜 맞추지만, 미래의 일을 누가 어떻게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까? 이런 난장판 같은, 복잡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불고하고, 투자시장에 뛰어든다는 것. 어떻게 부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돈의 심리학 표지


투자를 하다 보면, 과연 이게 맞는지 틀린 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이 매 순간 든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부를 이뤄서, 계층상승을 한 사람들을 보면 나는 무엇을 했는가. 벼락 거지가 된 것 같은 후회와 자괴감에 들 때가 있다. 나는 기본적으로 안전지향적인 사람이고, 보수적인 사람이며, 최선보다는 최악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다. 정말 소액의 투자를 하고 있으면서도 불안해하는 느낌이 왜 들었던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공격적이고, 적극적이며, 레버리지를 최대한으로 일으켜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는 책이다. 저축을 강조하고, 안전마진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편히 잠잘 수 있는 투자를 하라고 권유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투자를 오래 할 수 있으니까. 전재산, 즉 '영끌'을 해서 투자를 한다면 잠깐은 버티고 큰 수익을 얻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연 평생 투자를 할 수 있을까? 그 불안 속에서 살면서? 절대 불가능할 것이다.

사람의 능력, 자기 계발, 투자 모든 것은 복리의 효과를 가진다고 말한다. 투자뿐만 아니라 개인의 능력개발과 역량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오래, 장기적으로 무엇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방법과 태도에 대해서 말해주는 책이다. 따라서 제대로 투자를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평생 투자를 해야겠다고 다짐한 사람들이라면 지금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에 잠깐 멈춰 이 책부터 읽는 것을 추천한다.

옳은 투자, 틀린 투자라는 것은 없다. 본인에게 맞는 투자만 있으며, 그것은 본인이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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