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정식 8일차 병해충 방제 서두르세요!! 벼룩잎벌레 좀나방 파밤나방등

8월 21일 아주심기한 배추모종이 제법 자랐네요. 그런데 배춧잎에 그물망처럼 구멍이 송송 뚫려있고 많이 갉아먹은 흔적이 여기저기 있네요. 아주심기 8일 차 배추모습과 병해충 방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정식 8일차 배추 사진

 

 

배추좀나방, 파밤나방, 벼룩잎벌레 피해

배추상태를 살펴보니 벌레가 갉아먹어서 여기저기 배춧잎이 잘려나가고,  배춧잎에  구멍이 송송 뚫려 그물망처럼 되고, 계속된 비로  줄기가(배춧잎과 상토사이) 무른 것도 2개 정도로, 벌레들의 먹잇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어린 배추에 세베로(살충제)와 영양제를 살포해 주고 물 빠짐도 살펴서 배수로(헛골) 정비도 해주었네요.

 

 

 

 내일모레까지 비가 온다고 하고  비 그칠 때까지 기다렸다 농약을 하면 벌레가 생장점까지 다 갉아먹을 것 같아 비가 잠깐 그쳤을 때 살충제 세베로, 영양제(에센스(제4종복합비료))를 섞고 침투성 전착제를 섞어 약통을 흔들어 고루 섞어주고 배춧잎에 두둑 위 헛골 등 배추밭 전체에 골고루 뿌려주었네요.

 

 

배추잎을 갉아먹은 사진

 

 

배춧잎에 구멍이 송송 뜷린 사진

 

 

배춧잎 갉아먹은 흔적이 있으면 배추좀나방 파밤나방피해, 그물망처럼 배춧잎에 작은 구멍이 송송 뚫려 있으면 벼룩잎벌레 피해로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배춧잎에 파란 애벌레(유충)가 기어 다니며 배춧잎을 갉아먹고 분비물을 많이 남기면 파밤나방의 피해로 초기방제를 소홀히 하면 생장점까지 갉아먹어 7일 간격으로 2~3회 방제를 해줘 피해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생장점을 갉아먹으면 겨드랑이눈(액아)이 자라서 배추가 여러 개 나오는 액아발생증상을 나타냅니다.

 

 

해충 방제

서리태 '노린재' 약으로 많이 쓰이는 '세베로'로 방제를 했는데요 적용해충은 '담배거세미나방, 배추흰나비, 벼룩잎벌레, 파밤나방' 등에 고루 쓰이는 살충제입니다. 아직 까지 진딧물은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진딧물은 바이러스 매개충으로 밭에 갈 때마다 세심하게 살펴 초기에 방제를 철저히 해주어야 건강한(?) 배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살충제 '세베로' 적용해충 설명서 사진

 

 

비멀칭 배추 피해

씨앗을 파종해서 키운 배추모종 본잎이 태풍 '카누'로 1개씩 떨어져 나가 여유분으로 늦게 씨앗을 트레이에 파종해서 심은 황금배추가 심을 곳이 부족해 비닐피복을 하지 않고 간격을 좁게 심었는데 벼룩잎벌레 피해가 심하네요. 하지만 초기에 해충방제만 잘해주면 비닐피복을 하지 않고 심어도 배추가 너무 크지 않고 맛있는 배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비닐피복한 배추밭(좌) ,비멀칭 배추밭(우) 사진

 

 

 1차 웃거름 주는 시기, 종류

올해는 배추를 너무 크게 키우지 않고 녹색잎이 많게 중간보다 큰 정도로 키울 생각입니다. 마늘을 수확한 밭이라 밑거름을 조금 적게 해 주었는데 생육과정을 살펴 웃거름을 조절해서 주려합니다. 웃거름은 정식 15일 차에 1차 웃거름을 주는데 복합비료, 요소, nk비료 중에서 생육상태를 살펴서 배추자람이 늦으면 요소, 적당하면 nk비료 또는 여러 가지 성분이 골고루 섞여있는 복합비료 중에서 줄 생각인데 요소가 얼마 없어 nk비료로 줄 생각입니다.

 

 

칼슘제 살포

새순부터 무르고 썩어 들어가는 칼슘결핍증상 예방은 아주심기 20여 일 뒤 해조칼슘제를 4~5일 간격으로 약 4회 정도 잎에 고루 뿌려주어 무름병 예방에도 신경 써야겠습니다. 

 

 

☞ 배추모종을 아주심기하고 8일 차로 아주 중요한 시기인데 벌레들의 습격으로 배춧잎이 피해를 입어 영양제도 같이 섞어주고 비가 와서 침투성 전착제도 섞어서 해충방제를 해준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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