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싹이 15일차 만에 힘차게 올라오는 모습

4월 10일 파종한 땅콩이 15일 만에 힘차게 흙을 밀어 올리며 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땅콩심은 곳에 흙이 불쑥불쑥 올라와서 흙을 살짝 들춰보니 무거운 콩머리 사이로 새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땅콩 싹이 올라오는 모습

흙을 살짝 치우다 땅콩알 반쪽이 떨어졌는데.. 뿌리가 있고 남은 반쪽의 땅콩이 있고 땅콩 가운데로 새싹이 나오니 괜찮을 겁니다. 고운 흙으로 새싹을 틔우는 땅콩 위에다 곱게 뿌려서 스스로 새싹을 땅 위로 내밀고 올라오게 해 주었습니다. 비닐도 조금 넓게 찢어줘서 싹이 올라오는데  방해가 되지 않게 해 주었는데 이 작업은 싹이 땅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면 비닐 속에 있는 싹을 꺼내주면 됩니다. 너무 늦게 꺼내주면 햇볕을 받고 싹이 누렇게 되거나 윗부분의 싹이 무를 수 있습니다. ( 햇볕이 내리쬐는 비닐 속에 싹이 있어서) 아직은 뿌리가 깊지 않기 때문에 부는 바람에도 흔들릴 수 있어 뿌리가 깊이 내리고 새싹이 자라면서 올라오면 튼튼하게 뿌리를 박고 크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흙을 덜어낸걸 다시 고운 흙으로 덮어주었습니다.

 

흙속에서 힘차게 올라오는 땅콩(좌), 땅콩 싹이 올라오는 모습(우)

이제부터 하루가 다르게 햇살을 받으면서 쑥쑥 자랄 겁니다. 오늘 마침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어서 비를 맞고 내일은 아마 새싹이 파릇하게 땅 위로 모습을 나타낼 것 같기도 합니다.

 

국산 땅콩은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가격도 꽤 비싸답니다. 텃밭에 조금씩 심어서 깨끗이 씻어서 바로수확한 건 쪄먹기도 하고 껍질채(또는 껍질을 벗겨서) 팬에 볶아먹는 땅콩은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텃밭에 심은 땅콩이 흙을 떠받치며 힘차게 올라오며 싹을 띄우는 모습을 보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땅콩 껍질까서 심는 방법(파종하기)

땅콩 껍질까서 심는방법(파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