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둑에 마르게 널어놓은 들 깻대를 두드려 수확했습니다.
작년과 올해 수확한 들깨 2.5kg쯤 방앗간에서 들기름을
짜니 소주병 2병 하고 요크르트병 하나 정도 나왔습니다. 1kg에 소주병 하나 정도 나온답니다.
집에서 맑은 물 나올 때까지 여러 번 씻어 가라앉은 모래를 버리고 , 소쿠리에 보자기를 깔고 물로 씻은 들깨를 붓고 물이 빠진 후 방앗간으로 가서 짜 왔습니다. (방앗간에서 씻어서 짜주는데 그럼 3000원을 더 받는답니다.)
동네에 바로 방앗간이 있기 때문에 직접 씻어가도 됩니다.
그건 냉장고에 신문으로 싸서 보관하고 마지막 남은 들깻대 6개쯤 두드려 수확해서 깨끗이 씻어 말려두었다 시래기장 끓일 때 빻아서 들깻가루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 포장 깔고 두드려 바가지에 담아 검불을 날려버리고...
한 줌쯤 되니 꼭 한 번 먹을양입니다.
좀 더 많으면 깨강정도 해서 먹기도 하는데
그래도 버리기 아까워 한 줌이라도 수확해 한 끼 정도는 들깻가루 넣은 시래 기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참고 : 들깨 알이 까맣고 통통한 건 제대로 영 근거고, 약간 붉은색은 덜 영근 거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