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2차 추비(웃거름) 선택 성장 상태를 살펴

고추 2차 추비 시기가 다가오네요. 4월 28일 모종정식하고 1차 웃거름(추비)을 5월 8일에 주고 2차 추비를 15~17일 후 23~25일쯤 줄생각 입다. 너무 빠르다 싶으면 1차 추비 주고 20일쯤 후에 주면 됩니다. 1차는 요소 15g(1큰술)을 포기사이에 (포기간격 40cm) 주었는데 2차 추비도 1차 추비 주었던 포기사이에 줄려고 합니다. 2차 추비는 고추의 성장상태에 따라 줄 건데 어떤 비료를 줘야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5월 22일 고추성장 상태

고추줄기가 짱짱하게 굵고 곁순도 많이 나오고 꽃도 많이 폈는데 키가 좀 작은 것 같습니다.
 

영양성장(뿌리, 잎, 줄기)

고추가 영양성장이면 고춧잎이 크고 절간이 길며 키가 크고 곁순이 많이 나오지 않고 약간 웃자란 느낌입니다.
 

영양성장일 경우 추비선택

이럴 때는 질소질비료보다는 가리성분이 있는 복합비료로 추비를 주는 게 좋습니다. 복합비료에는 다양한 성분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키보다는 고추가지가 많이 생기게 하기 때문입니다.
 

생식성장(꽃,  수정, 열매)

약간 키가 작고 짱짱하게 크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곁순도 많이 나오고 꽃도 많이 펴서 절간이 짧아서 알차지만 키가 좀 작은 것 같습니다.
 

생식성장일 경우 추비선택

일단 키를 좀 키워야 하므로 질소질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nk비료를 추비로 주는 게 좋습니다. 요소는 1차 추비 때 주었기 때문에 또 주면 너무 무르게 커서 병충해에도 약하고 해서 nk비료를 주는 게 좋습니다.
 
22년의 경우 1차로 요소를 15g씩 주고 2차는 복합비료를 줬는데 올해는 키가 작은 것 같아서 nk비료를 1차 추비 줬던 자리(포기사이)에 23~25일 사이에 줄 생각입니다.
어른들의 말씀 중에 잘 들어 보면 '요소를 주었더니 키만 커서 복합비료를 줘야겠네 '라는 말속엔 농사의 정보가 다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 고추 포기간격은 40cm로 2차까지는 포기사이에 주는데 40cm 이하로 심었을 경우 2 포기의 V자로 만나는 지점의(꼭짓점) 두둑에 줘야 됩니다. 튼튼한 고추나무가 되기 위해선 영양, 생식성장이 균형 있게 맞춰줬을 때 이겠지요. 고추가  자라는 상태를 살펴서 추비를 무엇으로 줄지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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