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계속해서 비가 온 후 35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 때문인지 고추밭에 고추가 꽃을 피우지 않고 있네요. 물론 붉게 물든 고추를 수확하고 있지만 새순이 나와서 고추꽃이 펴야 많은 고추를 수확할 수 있는데 중부지방 기준 언제까지 고추꽃이 펴야 붉은 고추를 수확할 수 있는지 또한 각종 병충해로 농약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깨끗하게 세척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추개화 결실 한계
중부지방 기준 8월 말까지는(남부지방 9월 5일 이전) 고추 꽃이 펴서 고추가 달려야 붉게 물든 고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꽃핀 후 45~50일 정도 되어야 풋고추에서 붉은 고추가 되어 수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좀 더 많은 고추를 수확하려면 80% 정도 붉어진 고추를 수확하고 나머지 달려있는 고추가 양분흡수로 성장이 빨라져 붉게 물들어 조금이라도 수확을 빠르게 하고 또 새순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80% 이상 붉어진 고추는 즉시 수확해 나머지 달려있는 고추의 숙기를 촉진시키고 수확한 고추는 2~3일 정도 베란다 등에 널어두어서 후숙 착색시키면 붉게 됩니다. 100% 완전히 물들었을 때 수확하는 것보다 고추나무의 양분도 뺏기지 않고 남아있는 고추가 양분을 흡수해서 새로 나온 순도 꽃이 피고 고추가 달려 조금이라도 수확을 많게 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추가 붉게 물들고 또 꽃을 피우고 고추가 달리기 때문에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데 엽면시비일 경우 제4종복합비료(영양제 (에센스))를 10일 간격으로 2~3번 정도 뿌려주고 헛골에 소량의 nk비료를 보일 듯 말 듯 살짝 뿌려주어 고추에 양분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작은 텃밭 농사일경우 붉게 물든 고추를 수확할 때부터는 비료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홍고추 세척방법
조그맣게 텃밭농사를 지을 경우 먹는 고추에 자꾸 화학비료 농약등을 살포하긴 좀 그런데 가능하면 붉게 물든 고추를 수확할 때부터는 농약살포 시 침투제전착제는 사용하지 말고 붉게 물든 고추도 농약살포 시 10일 정도 후에 수확하고(농약 뒷면의 설명서를 참고) 붉은 고추를 수확하면 3번 정도 깨끗이 씻어주는데 처음에는 큰 대야에 수돗물을 충분히 담아서 수확한 붉은 고추를 넣어 헹구고 2번째는 대야에 수돗물을 다시 부어 붉은 고추를 담가 고추표면을 문지르면 미끌미끌한데 고추표면이 뽀득뽀득하게 문질러주면서 깨끗이 세척해 주고 3번째는 맑은 물에 다시 한번 헹궈준후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줍니다.
고추의 경우 병충해가 많고 수확기간이 길어 농약과 웃거름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데 가급적 붉은 고추 수확기부터는 농약을 살포하기보다 병든 고추(탄저병 담배나방 칼슘부족)를 따서 멀리 버려(텃밭농사일경우) 고추밭은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는 게 1번이라도 농약살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고 밭장만할 때 밑거름사용 시 화학비료보다는 완숙퇴비를 많이 사용하는 게 그나마 화학비료를 적게 쓰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농사가 고추농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만큼 병충해가 많고 태풍으로 비바람이 스쳐 지나가면 탄저병등으로 고추밭 헛골에 떨어진 많은 고추로 농부의 한숨을 자아내기도 하는데 이번글에는 언제까지 고추꽃이 펴서 열매가 달려야 붉은 고추를 수확할 수 있는지 농약은 하지 않은 수 없는데 세척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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