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는 마늘과 감자를 수확하고 각종 콩종류를 파종하는 시기입니다. 감자와 마늘을 6월 20일경 수확하고 바로 서리태콩 메주콩 팥 녹두를 씨앗으로 파종해야 돼서 바쁜 시기네요.
텃밭농사는 한정된 땅으로 1 모작을 할 수 없고 파종 시 비가 내려주면 좋겠지만 감자 마늘 수확시기로 또 비가 와선 안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22년에는 서리태콩 같은 경우는 5월 22일쯤 트레이에 씨앗을 파종해서 1차 순 지르기를 마친 후 본밭에 모종을 옮겨 심어서 시간을 벌고 수확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메주콩도 22년에 트레이에 씨앗을 파종해서 모종을 이식했는데 23년에는 모종으로 하게 되면 1번만 순 지르기 하고 늦게 씨앗으로 파종하게 되면 순 지르기를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22년에는 순 지르기 2번 했답니다.)
재배기간도 서리태콩보다 짧고 순 지르기를 안 해도 특성상 콩이 많이 달리기 때문에 오히려 지나친 순 지르기는 키가 크지 않고 아래만 다닥다닥 콩이 달려서 서로 닿아서 콩알이 크지 않고 얼룩이 있는 콩이 약간 있어서 순 지르기를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수확은 원하는 만큼 했지만 방법을 바꾸면 더 좋은 양질의 콩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팥은 동지에 팥죽 한번 끓여 먹게 조금만 서리태콩옆에 심고 녹두도 조금만 하려고 합니다.
감자, 마늘이 수확이 늦어질 거 같으면 팥 녹두도 트레이에 파종했다가 모종을 심어도 되고 씨앗을 불려 심거나 직파할 때 물을 충분히 줘서 씨앗이 빨리 싹트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팥과 녹두는 진딧물이 잘생기니 진딧물약을 1~2번 정도 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파종시기가 늦거나 할 땐 트레이에 파종해서 시간과 공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종종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트레이에 흙은 상토로 하지 않고 밭에 흙으로 담아서 해도 씨앗이 싹을 잘 틔웁니다.
하지만 물은 상태를 봐가면서 매일 조루로 한 번씩 주든지 해야 됩니다.
6월의 햇볕은 매우 덥고 따갑거든요.
메주콩 호랑이콩 파종하기 방법 / 메주콩 팥 녹두 모종 심기 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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