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일차 수확 보관법] 서리태콩 재배법10탄

5월 22일 트레이에 파종해 키운 서리태콩을 수확했습니다.

수확과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수확한 서리태콩

서리태콩 수확

서리태콩을 모두 수확했습니다. 수확량은 3.8kg입니다. 약간 흠 있는 것까지 합치면 4kg은 됩니다.  

어제 밭에 세워둔 콩 타작을 했네요. 방법은 메주콩과 같이 먼저 잎을 모두 따고 세워 두었기 때문에 콩을 포장을 깔고 나무 막대로 탁탁 두드리면 알맹이가 쏙쏙 나온답니다.

그런 다음 콩대를 걷어내고 한 바가지씩 담아 아래 소쿠리 있는 곳으로 흔들면서 위에서 떨어트리면 콩은 소쿠리로 떨어지고 콩껍질은 바람에 날려 보냅니다.

그렇게 한 후  콩이 담긴 소쿠리를 좌우로 흔들면 찌꺼기가 빠지고 키처럼 까불어 먼지를 날려 보냅니다.

 

수확한 콩을 거실에서 신문을 깔고 그 위에 널어 바짝 말립니다.(요즘은 보일러를 켜놓기 때문에 따듯해서 잘 마릅니다)

흠이 있는 콩을 가려내어 따로 보관해서 콩국수를 해 먹을 예정입니다. 약간 덜 마른 콩도 채반에 널어 말립니다.

 

 

왼쪽은 흠이 있는 서리태콩, 오른쪽은 덜 마른 서리태콩

 

지퍼팩에 담은 서리태콩 사진

 

지퍼팩에 생산 연도를 적어두면  전년도에 남은 거랑 섞이지 않겠죠.

지퍼팩에 1kg씩 담아 습기제거제 1-2개 넣고 겨울엔 베란다에 두었다(베란다에 둘 때도 가끔씩 살펴봅니다.) 봄이 되면 냉장 보관합니다.

왜냐면 서리태콩은 메주콩보다 곰팡이가 잘생기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면 콩 표면이 뿌옇게 됨)

서리태콩은 야채칸보다 일반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야채칸 보관 시에는 별도로 각종 씨앗 곡류를  보관장소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랑 함께 넣어두면 습기가 많아 좋지 않습니다.

5월 22일 트레이에 파종해 키운 서리태콩 수확으로 22년의 서리태콩 재배일지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