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의 텃밭은
가뭄으로 시들하던 채소가 쌀쌀한 바람을 맞으면서도
짙은 녹색을 띠고 싱그러워 보입니다.
마늘은(한지형 마늘) 새싹이 많이 나왔는데 가뭄으로 흙 표면이 메말랐는데, 단비를 맞고 잘 자랄 겁니다.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면 새싹이 얼지 않게 보온비닐로 덮어주려고 활주를 미리 꽂아놨습니다.
물기를 머금고 자라고 있는 상추가 참 예쁘네요. 부드러워서 추위에 약할 거 같은데..
더 추워지기 전에 비닐로 씌워 주려고 합니다.
가을에 파종한 시금치가 가뭄으로 자라지 않더니 비를 맞고 이틀 사이에 큰 것 같습니다.
어제는 텃밭 빈 곳에 시금치 씨를 조금 파종했는데
월동해서 내년 이른 봄 수확할 수 있을 겁니다.
시금치는 찬바람을 맞으면 더 달고 맛있답니다.
김장무는 50개 정도 수확해서 친지들에게 보내고
40여 개 남은 건 김장재료 등등..
배추도 수확해 김장해야 하고...
바쁜 틈을 타서
비 맞은 채소가 너무 예뻐서 사진 올려 봤네요.
김장철 몸살 나지 않게
건강관리 잘하세요.ㅎㅎ
'농사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늘싹이 많이 자랐네요. (0) | 2022.11.16 |
---|---|
김장무 수확하고 텃밭에 남은 무 (0) | 2022.11.15 |
김장무 수확, 보관법 (0) | 2022.11.13 |
마늘밭, 은행잎!! (0) | 2022.11.11 |
김장밭 수확전 살펴보기 (0) | 2022.1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