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농사는 거실에서부터 시작 - 완두콩 호랑이콩 미니단호박 상추 들깨 모종 키우는 방법

트레이에 상토를 넣고 완두콩, 호랑이울타리콩, 미니단호박, 상추, 들깨씨앗을 심었는데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싹을 틔우고 있네요. 텃밭농에게는 한정된 땅에서 농사를 짓기 때문에 많은 작물을 재배하려면 육묘트레이에 모종을 키워 심으면 좀 더 빠르게 여러 작물을 키울 수 있습니다. 육묘트레이에 상토를 붓고 씨앗을 넣고 발아를 시키는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호랑이 울타리콩(강낭콩), 완두콩, 잎들깨 미니단호박 모종 키우는 방법]

 

준비물 : 육묘트레이, 상토(배양토), 작물 씨앗, 스프레이, 물, 신문지

 

 

 

 

작물 씨앗 파종하는 방법

1. 트레이에 상토를 채워 줍니다.

2. 다른 트레이로 상토를 담은 트레이 위에 올려 꾹꾹 눌러 줍니다.

 

 

 

3. 작물의 씨앗을 한구마다 중앙에 넣어 줍니다.

 

 

 

4. 배양토로 덮어주고 '손바닥'이나 '자'를 이용해서 싹 쓸어 주 듯해서 정리해 줍니다.

5. 물을 곱게 충분히 줍니다.

 

 

 

6. 수분증발을 막기 위해 신문지로 덮어줍니다. 신문지 위에도 분무조루로 물을 줘서 신문지가 들뜨지 않게 하는 동시에 수분이 유지되게 합니다.

7. 상토 윗부분이 마르면 아침저녁으로 물을 줍니다.

 

 

 

 

 

7. 싹이 나오면 웃자라지 않게 낮에는 베란다에 놓아 햇볕을 받게 합니다. 밤에는 날씨 상태를 살펴 추울 수 있으니  거실로 들여놓습니다.

 

 

* 완두콩 수확 후  서리태 파종하기 위해(2 모작)

완두콩은 추위에 강해서 땅이 녹고 날씨가 풀리면 텃밭에 완숙퇴비 복합비료를 뿌려 이랑을 만들고 1주일 후쯤 퇴비 비료 가스가 나가면 비닐멀칭을 해서 10 ~ 20cm 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옮겨심으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2월 말이나 3월 초에 완두콩을 심고 배색비닐로 덮어두었다 싹이 나면 비닐을 싹이난곳 위에만  일자 또는 십자로 찢어주어 통풍이 되게 해준후 완전히 날씨가 풀리면 싹을 꺼내주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잦은 비, 눈으로 텃밭에 황토흙이 질퍽거려 트레이에 모종을 키워 심으려고 합니다. 

땅이 여유가  되면 파종적기인 3월 초쯤에 본밭에 씨앗을 심어도 되지만 완두콩 수확 무렵 서리태를 완두콩대 사이에 미리 심기 때문에 2 모작을 위해서 일찍 심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서리태가 싹을 틔우면 완두콩 수확도 끝나서 완두콩대는 뽑아버리고 발아된 서리태 재배를 할 수 있습니다.

 

호랑이울타리콩(강낭콩) 모종

호랑이 울타리콩은 지지대를 세워 타고 올라가게 재배하는데요. 미리 모종을 키우면 1년에 2번 재배를 할 수 있는데요. 두둑을 만들고 완숙퇴비 복합비료를 넣어 잘 섞어준 후 이랑을 넓게 해서 비닐멀칭을 해서 모종을 심으면 되는데요. 기상예보를 잘 살펴서 늦서리피해가 예상되면 비닐로 덮어두거나  부직포로 덮어주어 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냉해피해를 입으면 잎이 마르고 성장이 더딘데 생장점만 피해가 없다면 자라는데 별 문제는 없습니다. 

 

미니단호박(보우짱)

지난해 쿠팡에서 미니단호박(보우짱) 모종을 3 포기 사서 텃밭에 심어 20개 이상의 단호박을 수확했는데요. 1달 이상 숙성시켜 단호박 영양밥, 단호박구이 등을 해 먹고 그냥 쪄서 먹어도 파근파근 맛있어서 올해는 수확한 단호박에서 호박씨를 말려두었다 냉장고 야채칸에 편지봉투에 담아 보관한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잎들깨 모종, 상추모종

잎들깨와 상추모종을 키워 놓으면 쌈채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상추는 부드러운 잎에 비해 추위에 강합니다. 들깨는 잎으로 이용하려고 지난해  수확한 종실용 들깨를 트레이에 뿌려 주었는데 거실온도가  따뜻해서 웃자라 콩나물처럼 자라고 있네요. 베란다에 내다  놓아 햇볕을 받으며 짱짱하게 자라게 해야겠습니다. 어느 정도 자라면 "트레이 구" 마다 튼실한 걸로 1~2개만 키우는 게 좋습니다.

 

봄이면 가장 먼저 심는 완두콩과 밥에 넣어 먹으면 포근포근 맛있는 호랑이울타리콩(강낭콩), 포근포근 밤처럼 달고 맛있는 미니단호박(보우짱), 추위에도 잘 견디는 상추, 쌈채소로 이용할 수 있는 들깨를 먼저 트레이(포트)에 심으려고 상토를 구입했는데요. 인터넷에서 배양토(상토) 10L에 6390 원주고 구입했습니다. 트레이는 4년 전쯤에 구입한 걸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약간 찢어져서 가장자리가  너덜너덜하지만 흙만 흘러내릴 정도가 아니면 괜찮습니다. 모종 트레이크기는 종묘사에 모종용 트레이보다 큽니다.

모종은 보통 본밭에 아주심기 20~30일 전에  씨앗을 트레이에서 키우면 됩니다.

 

2월 15일 씨앗을 파종해서 베란다에 두었다 추워서 거실에 들여놓은 완두콩, 호랑이콩, 미니단호박, 상추, 들깨 씨앗이 싹트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면서 싹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을 보니 새싹의 움트는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1년 농사의 시작으로 2 모작 또는 좀 더 빠른 작물수확을 하기 위해 거실에서 트레이에 상토를 붓고 씨앗을 파종해 봅니다.

 

 

 

 

 

 

미니단호박(보우짱) 모종 텃밭에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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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단호박 표면에 솜털이 보송보송 지지대 세우고 오이망 쳐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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