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드문드문 나온 참깨 싹이 오늘 4월 22일 다 나왔네요. 아침에 텃밭에 가서 부직포, 비닐을 열어보고 얼마나 싹이 나왔을까 했는데 구멍마다 씨앗파종 8일 차에(4월 15일 파종) 참깨싹이 거의 100% 다 나왔습니다.
햇살이 따듯해서 부직포를 걷고 비닐도 잠깐 걷어주고 분무 조루로 곱게 물을 뿌려주고 2시간 정도 햇볕, 바람을 맞게 해 주고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밤에는 아직 10도 이하일 때도 있어서(참깨는 15도 이상은 돼야 안심?) 참깨싹이 없는 빈 공간(참깨 싹과 싹 사이)에 활주를 꽂아주고 비닐을 덮어 주고 비닐테두리는 철핀을 꽂아 바람이 들어가게 해 주었습니다.
발아가 잘돼서 싹이 잘 나왔는데 5cm~7cm 정도로 자라면 3개만 두고 그다음에 포기간격을 봐서 1~2개만 놔두려고 합니다. 한꺼번에 솎는 것보다 이렇게 커가는 걸 보면서 솎아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솎는 방법은 뽑아서 솎는 것보다 가위로 솎을걸 잘라버리는 게 좋답니다. 왜냐면 뽑다 보면 옆에 있는 좋은 참깨 뿌리가 들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씨앗파종 후 덮어두었던 부직포는 논옆에 흐르는 수로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서 집 베란다 건조대에 걸어 말려서 마늘 덮을 때 사용하려고 합니다.
22년에는 5월 1일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내려가는 꽃샘추위가 있어서 밭에 심은 고추모종이 냉해 피해를 입은 농가도 많아서 날씨가 밤기온이 최저 10도~15도 이상은 돼야 냉해피해가 없을 것 같아 일기예보를 참고해서 비닐을 벗기든지 해야겠습니다.
22년에 수확한 흑임자를 보관해 두었다 파종한 흑임자 씨앗이 파종 8일 만에 싹이 초록초록 나와서 부직포는 벗겨주고 참깨밭 가운데 활주를 꽂아주고 비닐을 씌운 뒤 비닐테두리에 철핀으로 고정시켜 보온이 되게 하면서 비닐 아랫부분으로(땅과 접촉 부분) 바람은 들어가게 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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