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국물을 떠먹는 열무 얼갈이김치만 있어도 밥을 말아먹기도 하는데 마트에 어린 열무와 속이 노란 얼갈이가 있어서 절이지 않고 담는 열무 얼갈이김치를 맛있게 담아보겠습니다.
<열무 얼갈이 물김치 만들기>
재료 : 열무 다듬은 거 2kg, 얼갈이 약 1kg, 양파 2개, 홍고추 7개, 마늘 8통, 생강 3톨
밀가루풀국 : 생수 4컵 : 밀가루 4큰술
김칫물(양념물) : 생수 3.5L, 멸치액젓 1컵, 매실청 1/2컵, 고춧가루 1/2컵, 천일염 3큰술
①재료 다듬기
열무 얼갈이는 다듬어서 적당한 길이 5cm 정도로 잘라 깨끗이 여러 번 씻어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열무 얼갈이를 씻을 때는 풋내가 나지 않게 살살 씻어줍니다.)
마늘 8 통도 껍질을 까서 씻어주고 생강 3톨 정도도 준비해 줍니다. 홍고추는 반갈라 씨를 제거하고 적당하게 잘라줍니다. 양파는 2~3개를 2 등분해서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②밀가루풀 쑤기
생수 4컵에 밀가루 4큰술을 붓고 거품기로 저어 풀을 쑤어 식혀줍니다. 겨울에는 주로 찹쌀가루로 풀을 쑤고 여름에는 밀가루풀이 더 시원한데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은 찹쌀풀을 넣거나 보리밥을 양념과 같이 믹서기에 갈아서 쓰기도 합니다.
③양념 믹서기에 갈기
믹서기에 생수 1컵을 붓고 마늘, 생강, 홍고추를 넣어 갈아주는데 취향에 따라 곱게 또는 약간 거칠게 갈아줍니다.
김칫물 (양념 만들기)
스텐볼에 마늘, 생강, 홍고추 간 걸 넣고 밀가루풀도 넣어주고 멸치액젓 1컵과 매실청 1/2컵 고춧가루 1/2컵을 부어준 후 생수 3.5L를 부으면서 섞어줍니다. 천일염 3큰술을 넣어 약간 짭조름하게 간을 맞춥니다.
김치통에 켜켜이 담기
김치통에 열무얼갈이를 조금 담고 채 썰어준 양파를 조금씩 올려주고 김칫물을 한 그릇씩 떠서 열무 얼갈이 위에 켜켜이 뿌려줍니다. 4~5시간쯤 후에는 아랫부분의 열무 얼갈이가 절여지면서 푹 내려가면 살살 한번 뒤집어주고 바로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5시간 정도만 실온에 둬도 금방 익어서(밀가루풀을 쑤어 넣어서 더 잘 익기 때문에) 너무 익지 않게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서 김칫국물을 마셔도 시원하고 비빔국수에 넣어먹기도 하는데 열무줄기가 두껍지 않아서 절이지 않고 홍고추를 갈아 넣어서 매콤 시원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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