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심기 20~30일전 씨감자 준비하기, 씨감자 준비하는 시기, 감자 싹 틔우기 1단계, 감자 심는시기

중부지방 기준 씨감자를 심는 시기는 보통 3월 중 하순경인데요. 3월 중 하순경에 심을 계획이면 2월 말에서 3월 초에는 싹틔우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작은 텃밭에 감자를 심기 때문에 씨감자를 따로 구입하지 않고 지난해 수확하고 남은 감자 중에서 튼실한 걸로 골라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해 두었다 심는데요. 씨감자 싹틔우기 준비작업을 알아보겠습니다.

씨감자 준비하기 -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해 둔 씨감자 꺼내기

지난해 수확한 감자 중에 튼실한 감자를 골라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해 두었다 심곤 하는데요. 감자종류는 자주감자 두백감자입니다. 홍감자가 맛있다고 해서 지난해 농약사에서 홍감자 1kg을 10000 원주고 비싸게 사서 심었는데요. 약간 아린맛이 있어 생각보다 맛있지 않아 올해는 자주감자 두백감자만 심으려고 합니다.

각종 씨앗을 밀봉해서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해 두고 이듬해 씨앗을 뿌리는데요. 지난해 6월 하지 무렵 수확한 감자를 베란다에 펼쳐두어 수분이 마르면 박스에 담아 보관하는데요. 박스에 담아둔 감자 중에 튼실한 걸 골라 씨감자로 사용하는데 몇 개는 싹이 나기도 한답니다. 싹이 나 온 감자는 싹을 제거하고 신문지에 싸서 위생비닐에 담아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는데요. 중간에 열어보니 약간 습한 것 같아 비닐은 벗겨내고 신문지로만 싸서 보관했습니다. 싹이 난 것은 싹을 떼어냅니다.

냉장고 야채칸에 신문지로 싸서 보관한 감자를 꺼내보니 꽤 많네요. 다시 싹이 난 곳은 작은 싹까지 다 떼어서 깨끗하게 정리해 주는데 손톱으로 떼어내면 씨눈이 상할 수 있으니 엄지손가락으로 밀듯이 떼어냅니다. 심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을 경우에는 작은 싹을 그대로 산광싹 틔우기를 해도 됩니다.

모든 싹 (작은 싹, 큰 싹)을 떼어낸 감자는 박스에 담아 펼쳐두는데요. 지난해 경험으로 보아 두백감자가 자주감자보다 싹트는 시간이 더 걸려 아랫면에는 두백감자를 펼쳐놓고 그 위에 자주감자를 올려주었습니다. 박스 맨 아랫부분에 신문지를 깔아주고 감자 위에도 신문지로 덮어 바닥이 뜨겁지 않은 현관 앞 발판 위에 박스뚜껑을 오므려 놓았습니다. 거실바닥에 둘 경우에는 거실과 닿는 씨감자 담은 박스 아랫면이 뜨겁기 때문에 스티로폼이나 두꺼운 박스롤 놓아두고 그 위에 씨감자가 담긴 박스를 올려놓습니다.

이렇게 놔두면 며칠 후에는 감자싹이 하얗게 나오는데요. 감자싹이 하얗게 나올 때까지는 물을 뿌리지 않고 싹이 잘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더 따듯하게 비닐 등으로 덮어 온도를 높여줍니다.

하얀 싹이 나오면 박스에서 싹이 부러지지 않게 조심히 꺼내어 스티로폼 뚜껑이나 두꺼운 종이박스를 펼쳐 그 위에 서로 겹쳐지거나 닿지 않게 펼쳐두는데요. 아직은 날씨가 추워 거실에서 싹을 틔우는데요. 거실바닥이 뜨거우므로 아래에 스티로폼, 두꺼운 박스를 깔아줍니다.

뚜껑에 펼쳐 거실 창문옆에 두면 햇볕을 받아 싹을 틔우는 산광 싹틔우기를 하는데요. 감자가 건조하면 하루에 한 번 정도 분무기로 물을 뿌려 수분을 주기도 합니다. 때론 물을 뿌려주면 스티로폼과 닿는 씨감자 아랫부분에 수분이 많아 감자가 상할 수 있으니 가끔 뒤집어 줍니다. 씨감자 싹은 1cm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중남부 지방으로 주로 3월 중 하순경에 씨감자를 심는데요. 오늘이 2월 20일로 씨감자 심기 20~30일 전으로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해 두었던 감자를 꺼내 싹을 떼내어 정리하고 박스에 담아 하얗게 싹을 틔우는 감자재배를 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는데요. 씨감자가 없다면 농약사 종묘사등에서 구입해도 되는데 구입할 때 싹이 나온 것도 있고 싹이 나오지 않은 것도 있는데 싹을 틔워 심으면 그만큼 재배기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감자를 수확하고 서리태, 들깨등을 심는 이모작을 할 수 있습니다.

씨감자 심기 2주 전까지 감자 심을 밭에 완숙퇴비를 뿌려 감자 심는 날 뒤집어 멀칭을 하고 심으면 되는데요. 봄에는 토양이 건조하기 때문에 심는 날 완숙퇴비를 골고루 섞어주고 비닐멀칭 후 곧바로 심어도 됩니다. 미리 토양을 뒤집어 두면 흙이 건조하기 때문인데요. 퇴비는 꼭 완숙퇴비를 사용해야 가스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복합비료를 약간 뿌려주어도 되는데요. 복합비료를 뿌릴 경우에는 비료피해가 없게 감자심기 4~7일 전에 이랑에 뿌려 살살 긁어주어 증발되지 않게 해 주고 흙과 섞어 스며들게 해준후 감자 심는 날 이랑을 깊이 갈아 골고루 섞어준 후 비닐피복을 해주고 씨감자를 심으면 됩니다.

텃밭에 해마다 감자를 심고 있는데요. 농약사에서 조금 구입하거나 지난해 수확한 감자 중에 튼실한 걸로 냉장고야채칸에 보관해 두었다 심는데요. 올해는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한 감자로 씨감자를 준비해 심으려고 합니다. 감자 심는 시기는 3월 중하순으로 수확은 6월 하지 무렵으로 이모작재배를 할 수 있는데요. 싹을 틔워 심으면 그만큼 재배기간이 단축되고 싹이 난 튼실한 씨감자를 심을 수 있기 때문에 냉장고야채칸에 보관해 두었던 포근포근 맛있는 맛있는 두백감자, 시골에서 가져와 몇 년째 심고 있는 자주감자를 꺼내 싹틔우기 작업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