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심어 수확한 서리태로 두유를 만들어 먹기 위해 저녁에 서리태를 담가 불려 약 4~5분 정도 삶아 믹서기로 곱게 갈아 유리병에 담아두고 먹던 서리태 두유, 과정이 좀 번거롭고 귀찮아서 망설이고 망설이다 두유제조기를 구입했는데요. 청소하는 방법부터 두유 완성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두유제조기 청소하기
오쿠두유제조기(내돈내산) OCC-BM350로 인터넷에서 99000 원주고 구입했는데요. 가격이 많이 비싸네요. 사이즈는 105 ×150 ×232mm로 아담합니다.
ⓛ 먼저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내부 스테인리스를 닦아줍니다.
② 주방세재를 넣고 세척솔로 씻어준 다음 물로 헹구고
③ 식초 2큰술을 넣고 물높이를 내부에 표시된 Max 선까지 부어준 후 가열 메뉴를(처음 사용 시) 눌러 세척합니다.
④ 키친타월을 적당량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뱅뱅 돌려 물기를 닦아줍니다.(뚜껑을 열어둔 채로 자연건조 방식으로 말려도 됩니다.)
두유제조 후의 세척은
세척은 콩물이 말라붙기 전에 주방세제 한방을 정도를 넣고 물을 소량 넣어 세척솔로 씻으니 잘 씻겨지네요. (설명서에는 물을 Max 선까지 믹서/세척을 동작하면 간편하게 세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① 두유 만들기(서리태)
동봉한 컵으로 2컵정도 하니 40g(약 2큰술) 정도 됩니다. 깨끗이 씻은 서리태 40g을 제조기 내부에 넣고 생수 300ml를 Max 선까지 넣은 후 '두유' 버튼을 누릅니다. 몇 번 갈리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리다 계속 갈리는데요 시간은 약 17분 정도 걸리네요.
소리는 그렇게 크지 않고 믹서기 소리정도 되는 것 같네요.
② 두유 통들깨 아몬드
두유 30g, 아몬드 5개 정도 살짝 볶은 통들깨 1/2큰술 정도 생수 300ml를 Max 선까지 넣고 '두유' 버튼 누르기
통들깨가 곱게 갈릴까? 했는데 곱게 갈렸네요. 위의 ①,② 번을 따로따로 완성했는데 좀 뻑뻑해서 그릇에 붓고 생수 100ml를 붓고 천일염 2꼬집 정도를 넣어 마시니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직접 콩을 불려 삶아서 갈아 마시는 두유맛이 날까? 망설이다 구입했는데 맛은 그런대로 고소하고 작은 통들깨도 곱게 갈렸네요. 두유가 좀 뻑뻑해서 생수 100ml를 섞어 농도를 맞추니 약 2컵(450ml) 정도 나옵니다.
바쁜 아침에 콩을 삶지 않고 만들어 마실 수 있어 편리한데요.
가족이 2인이상이면 저녁에 만들어 유리병에 담아두고 아침에 또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주의 사항에 "1회 사용 후에는 두유기를 잠시 식혀두고, 2회 작동 후에는 약 1시간 정도 사용을 자제하여 모터 과열 및 제품고장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되어 있어 저녁에 1회 만들고 아침에 1회 만들면 3~4인분의 신선한 두유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두유를 한꺼번에 많이 필요로 할 때는 콩을 담가두었다 삶아 믹서기로 갈아 유리병에 담아두고 마시는 방법도 병행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을까? 망설이다 구입한 두유제조기!!
맛은 고소한데요. 조금 작아서 아쉽지만 매일 신선한 두유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두유, 베지밀을 사서 마셨는데 올해는 서리태 재배를 더 많이 해서 갓 만든 신선한 두유를 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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