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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지

감자줄기 솎아주고 북주기/ 후끈후끈 더운날에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3. 4. 19.

감자줄기가 제법 많이 자라서 오늘 4월 19일 튼튼한 감자줄기 2~3개씩만 남겨두고 잘라주거나 뽑아주고 줄기 밑동에 흙으로 북을 수북이 줬습니다. 감자종류는 쪄 놓으면 포근포근하게 맛있는 두백감자와 시골어머니가 주신 자주감자입니다.

 

감자밭 사진
감자밭 사진

감자줄기가 15cm 이상 자란 것도 있고 이제 막나 오는 것도 드문드문 몇 개 있는데 전체적으로 많이 자라서 솎아주었습니다. 줄기를 1~2개 놔두면 감자는 크지만 수량이 적고 보통 큰 걸로 많은 수확을 할 수 있게 2~3개 정도 줄기를 남겨두었는데 세력이 센 건 (줄기가 많이 자란 것)  3개를 놔둔 것도 있고 5cm 정도 자란줄기는 2개만 놔둬서 양분이 분산되지 않고 빨리 크게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줄기를 솎아줄 때는 줄기밑부분을 왼손(오른손)으로 누르고 오른손(왼손)으로 뽑아주거나 잘 뽑히지 않으면 가위로 줄기밑동 부분을 바짝 잘라주고 밑동 위로 흙으로 북을 수북이 주어 씨감자에서 뻗어나가는 덩이줄기(괴경)에 감자가 주렁주렁 달리게 해 줍니다. 거의 가위로 잘라주었는데 몇 개 뽑아보니 잘 뽑히네요.

 

감자줄기 솎아주고 북주기를 한 사진
감자줄기 솎아주고 북주기를 한 사진

 

감자줄기 뽑아낸 사진
감자줄기 뽑아낸 사진

감자줄기가 7~8개가 나온 것도 있는데 그냥 놔두면 줄기만 무성해서 얼른 잘라주어 최소 광합성 작용을 할 수 있도록 2~3개 만두고 덩이줄기 쪽으로 양분이 가게 해 주었습니다. (줄기 1개를 놔두는 분도 있는데 1개는 왠지 부러지면 대책이 없어)

 

감자북주기를 하는 이유는 감자가 굵어지면서 비닐멀칭한 윗부분에  닿기도 하는데 햇볕을 받으면 파랗게 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22년의  경우 가뭄으로 조루로 감자에 물을 줬는데 고운 분무조루가 아닌 물이 굵게 나오는 조루로 감자두둑 위로 뿌려주었는데 북 준 흙도 씻겨나가 배색비닐로 덮어놓은 부분으로 감자알이 다 보여서 흙을 다시 두둑하게 올려준 적도 있습니다. 흙으로 북을 준 감자두둑 위에 물을 줄 때는 분무조루로 비 오듯 곱게 주어 흙이 씻겨 내려가게 하지 않아야 굵어지는 감자알이 비닐 속에서 비닐과 접촉해 있을 때 햇볕을 받아 파랗게 되지 않고 뜨거운 한여름에 열기를 직접 받게 되지 않아 북을 주는 두께는 10~ 15cm로 주어 뜨거운 햇볕에 보호도 되고 비닐 속의 덩이줄기에 감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주렁주렁 달리겠죠.

 

감자줄기를 잘라줄 때는 비 오는 날이 아닌 맑은 날 해서 줄기 자른 부분이 아물어 균이 침범하지 않게 해야 됩니다. 오늘 한낮의 기온이 28도인데 텃밭에서 내리쬐는 햇살을 받으며 줄기를 잘라주고 있으니 후끈후끈하게 땅에서 열기가 올라오고 체감온도가 30도는 넘는 것 같은데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려 흙 묻은 손으로 땀을 닦아가며 튼튼한 감자줄기 2~3개만 두고 솎아낸 후 북주기를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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