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수확을 마치고 곧바로 두둑을 만들어 트레이에 밭흙을 담고 키운 서리태모종을 심고 모종이 부족해서 22년에 수확해서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해 두었던 서리태를 파종했네요. 작은 텃밭에서 2 모작으로 할 경우 감자 수확을 하고 바로 서리태 파종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오전에 감자수확을 마친곳이라 찢어진 비닐 감자줄기등을 제거하고 쇠스랑으로 흙덩이도 골라내 툭툭 두드려 곱게 부수고 두둑을 평평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땅속에서 남아 있던 감자도 덤으로(?) 수확하고 두둑은 2줄 재배로 두둑넓이는 70cm, 두둑높이는 15cm 정도 됩니다. 흙이 많이 말라있어 비닐피복하기 전에 조루로 두둑 위에 물을 뿌려주고 쇠스랑으로 한 번 더 두둑을 평평하게 다듬은 후 비닐피복을 해주는데 철핀과 흙을 끌어올려 비닐이 날리지 않게 고정시켜 주었네요.
감자수확 후 심으려고 준비해 둔 트레이에서 텃밭흙을 담아 서리태를 넣고 흙을 덮어서 키운 서리태모종이 잘빠지게 물을 흠뻑 주고 서리태모종 심을 곳을 50m 간격으로 쇠스랑 손잡는 부분으로 구멍을 푹푹 찔러서 낸 후 구멍에 물을 흠뻑 줘서 스며들게 해 줍니다. 트레이에 모종밑면의 트레이를 조물조물 밀어 올려 모종을 꺼내서 비닐피복 위에 올려놓고 뚫어놓은 구멍에 쏙쏙 집어넣고 구멍 주변의 흙이나 헛골의 흙으로 북주기를 하듯 덮어주었네요.
서리태 모종이 부족해 1줄은 모종을 심고 1줄은 서리태를 파종했는데 줄간격이 40cm로 좁은 것 같아서 지그재그로 파종했습니다. 22년에 수확해서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해 두었던 서리태를 50cm 간격으로 구멍을 뚫어놓은 곳에 물을 흠뻑 주고 스며들면 5cm 깊이로 3~4알씩 서리태를 심고 흙으로 덮어주고 서리태 모종 심은 곳과 파종한 곳에 전체적으로 물을 곱게 줘서 모종이 뿌리를 내리고 서리태가 물을 줘서 발아가 빨리되게 해 주었습니다.
6월에는 마늘 감자를 수확하고 2 모작으로 메주콩 서리태콩을 파종하거나 모종을 만들어 두었다 심으면 됩니다. 메주콩도 모종이 부족해 모종 심고 남은 부분은 메주콩을 파종해서 콩머리가 나왔는데 올해는 참새 새끼들이 밭으로 입에 작은 벌레를 물고 총총 걸어 다니며 놀기도 하는데 마늘수확하고 파종한 메주콩이 콩머리가 올라오고 있는데 2~3군데를 참새가 콩머리를 쪼아 먹었는지 싹둑 잘라먹었네요. 더 피해가 없게 한랭사를 활주를 꽂고 씌워줬습니다.
모종을 만들어 키울 때 한랭사를 씌워놓으면 새 피해는 없는데 콩알을 파종해서 콩머리가 나오면 콩머리를 새들이 쪼아 먹어서 다시 보식하는 수고를 겪게 됩니다. 메주콩이 콩머리가 자라서 새싹이 나올 때까지 한랭사를 씌워두고 서리태 파종한 곳도 발아를 시작하면 한랭사를 씌워 새들의 공격을 막아서 다시 파종하는 일이 없게 해야겠습니다. 새들은 콩머리만 쪼아 먹고 새싹은 먹지 않으니 잠깐만 씌워서 새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게 해 주면 됩니다. 한랭사가 없으면 발아할 무렵 살충제를 살포해 줘도 새들이 오지 않습니다.
감자를 수확하고 곧바로 서리태를 파종하는 이유는 중부지방기준 파종적기가 6월 중순으로 6월 말까지는 파종해야 순 지르기를 2번 정도 해서 곁가지를 많이 확보해서 다수확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순 지르기 한 서리태가 짱짱하게 커서 장마철 도복을 방지하는 목적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메주콩(노란 콩, 흰콩, 대두) 파종시기 심는 방법 간격 순 지르기 재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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