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입소한지 11개월 차 구체적인 요양원 거주 비용은?

어머님께서 요양원에 입소하신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잘 걷고 잘 먹고 잘 자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나이 드신 어머님을 보면서 깨닫게 됩니다. 허리가 아파 거동을 할 수 없고 누워서만 생활하시고 약간의 치매 증상으로 2등급 판정을 받고 요양원에 가시게 됐는데요. 11개월 차 요양원 거주비용이 59만 원 정도로 10만 원 정도가 올라갔는데요. 상급침실 사용과 치매약 복용으로 인한 인상금액인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요양원 거주 비용

급여

본인부담금 : 19,6510원

공단부담금 : 2,259,930

 

급여계 2,456,440

 

 

비급여

식사재료비 :232,500

상급침실 이용에 따른 추가비용 (1인실) : 60,000

이. 미용비 : 0

간식비 : 15,500

진료약제비 : 87,300(고혈압, 치매 등)

계약의사 진찰비 2,100 (1달에 2번 정도 방문진찰)

 

비급여 계 : 397,400

 

총액 (급여 +비급여) 2,853,840

 

*본인 부담총액 : 593,910

 

 

* 비용부담은 어머님께서 노령연금 38만 원 정도와 쓰지 않고 모아두셨던 돈으로 요양원 비용을 내고 있는데요. 어머님 말씀이 " 나는 늙어도 자식한테 신세 지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시면서  힘들게 농사를 힘들게 지으면서 모아둔 돈으로 요양비를 내고 있습니다. 자식 된 도리로 모실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고 거동이 불편하셔 대소변처리가 불가능하므로 할 수 없이 요양원에 입소하게 되었는데요. 3인실에 계시다 1인실로 옮기셨는데요. 상급침실 이용료가 꽤 비싸네요.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주 찾아뵙는 일밖에 없는 것아 더욱 불효를 짓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할 수 있는 일

영양제 맞히기

면회 시 어머님이 힘이 없으시다고 하면 영양제를 맞힐 수 있는데요. 영양제를 맞히고 싶다고 원장에게 말하면 맞힐 수 있습니다. 가격대도 5만 원  또는 10만 원짜리로 맞혀달라고 하면 됩니다.

 

전화하기

전화로도 안부를 물을 수 있는데요. 각방에 전화기가 있는 건 아니고 원장의 핸드폰으로 연결해 주시네요. 

 

방문하기

면회는 수시로 할 수 있는데요. 요즘은 독감 유행으로 면회 시간이 20분 정도로 제한되어 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면회 시 더 오래도록 면회시간을 주시네요.

 

하루정도 휴가 내기

요양원에서 계속 침대에 누워 계시고 식사할 때만 요양사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식사를 하시는데요. 너무 답답해하시는 것 같아 휴가를 낼 수 있냐고 물어보니 날씨가 따듯해지는 5월쯤에 원장님에게 말하면 가능하다고 하네요. 하루정도는 가능한데 며칠까지 가능한지 알아봐서 며칠 동안만이라도 집으로 모시려고 합니다.

휴가시 휠체어는 대여해 준다고 합니다.

 

방문 면회 시에는 평소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걸 알아봐서 사가면 될 것 같습니다. 많이 드시진 못하지만 면회, 선물 만으로도 뿌듯해하시니 모시지 못할 경우 자주 찾아뵙고 좋아하시는 걸로 사가면 될 것 같습니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는데요. 어머님 당신 자신은 생각지 않고 항상 차조심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라고 자식걱정만 하신 어머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어머님을 방문하고 오늘 길은 마음이 무척 무겁고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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