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불지 않고
햇살이 따듯해서 공원으로 밭으로 갔다 왔습니다.
부직포로 덮어놓은 마늘도 잘 있고 쪽파 대파 시금치 상추 가 겨울 밭에 자리 잡고 있네요.
부직포 속의 마늘도 추위 속에서도 잘 자라고 있겠죠.
길옆 논바닥엔 살얼음이 살짝 얼어있네요.
그 많던 야생오리, 새떼도 오늘은 보이지 않고 논둑에서 까치 2마리가 벌레를 잡아먹는지 사람이 가까이 갔는데도
깡충깡충 걸어 다니며 먹이를 찾고 있네요.
언덕길을 올라 하천에도 청둥오리 학(왜가리)도 오늘은 보이지 않고 맑은 물이 모래 조약돌이 다 보이게 투명하게 흐르고 있는 게 손이라도 담가보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
돌아오는 길에
길가 나무 위에 참새가 무리 지어 따듯한 햇살을 받아 짹짹거리고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햇살이 참
따듯하네요.
얼굴을 스치고 지나는 바람도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구기자차 한잔과 삶은 밤 몇 개로
차가워진 몸을 따듯하게 녹이고 소소한 하루의 여유를 오랜만에 느껴봅니다.
1월도 중순을 지나고 있고...
곧 봄이 오면 바빠지겠죠.
어쩌면 넘쳐나는 시간 속에 잡념에 잠겨있는 것보다
조금은 바쁘게 생활하는 게 건강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따듯한 햇살이 좋아 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엔 구름과 햇님 (겨울 바람과 함께 !!) (0) | 2023.01.29 |
---|---|
함박눈이 소리없이 오네요!! (0) | 2023.01.26 |
코로나 확진 7일차 (식은땀!!) (0) | 2023.01.15 |
온습도계로 정확한 온도,습도측정 (0) | 2023.01.14 |
가습기 물 ( 자연가습기) (0) | 2023.0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