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단호박(보우짱) 씨앗파종하는법, 정식시기, 밭만들기, 심는방법, 수확시기, 재배법, 보관법

껍질째 쪄서 먹으면 밤처럼 포근포근 달고 맛있는 미니단호박(보우짱) 씨앗을 트레이에 파종했는데요. 미니단호박 재배법으로 씨앗파종하기, 밭 만들기, 정식시기, 심는 방법, 수확시기, 보관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미니단호박 (보우짱) 재배 법 ]

1. 씨앗파종하기(모종)

준비물 : 상토, 트레이, 미니단호박씨앗

① 트레이에 상토를 넣어줍니다.

② 다른 트레이로 상토를 넣은 트레이 위에 올려 꾹 눌러줍니다.

③ 씨앗을 1개씩 중앙에 넣어줍니다. 뾰족한 부분이 뿌리가 나오는 부분, 둥그런 부분이 싹이 나오는 부분으로 둥그런 부분을 위로 향하게 꽂아서 심으면 되는데요. 지난번에는 생각 없이 그냥 넣어줬는데도 발아는 잘되는 것 같습니다. 

 

 

 

 

④ 상토로 덮어줍니다.

⑤ 물을 흠뻑 줍니다.

단호박이 트레이 중앙에 넣어도 중앙에서 발아가 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요. 마른 상토가 물을 흡수하면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땐 상토에 물을 먼저 뿌려줘 촉촉하게 한 다음 씨앗을 파종하면 정중앙 위치에서 발아가 됩니다. 

 

육묘기간은 약 30~35일로  5월 초경 늦서리가 지난 후 텃밭에 아주심기할 경우 3월 말이나 4월 초쯤에 트레이에 씨앗을 파종하면 됩니다. 3월 말 파종한 씨앗을 낮에는 베란다 밤에는 거실에 두었는데 오늘 4월 6일 기온이 많이 올라가 이제부터 베란다에 두려고 합니다. 따듯한 거실에 두면 웃자라기 때문입니다.

 

씨앗파종 후 발아 전까지 주간온도는 27℃, 야간 18도℃ 

발아최저온도 15℃, 발아 최적온도는 25~28℃, 30도℃ 이상이 되면 발아가 억제

발아 후 주간 20~24도℃, 야간 15~18도℃ 정도

 

 

 

 

 

 

 

2월 하순경 트레이에 파종한 미니단호박 모종을 베란다에 두었더니 추워서 그런지 많이 자라지 않았네요. 본잎이 3개 정도 나왔는데 누르스름해서 영양제 에센스(제4종복합비료)를 소량 물에 타서 흠뻑 뿌려주고 남은 영양제도 뿌리 부분에 부어주었네요. 이번 주중으로 본밭에 심고 늦서리가 내리는 시기 4월 말~5월 초까지는 활주를 꽂아 비닐을 씌워 터널재배를 해야 되겠습니다.

 

 

2. 밭 만들기

 

밭 만들기는 1달 전부터 시작하는데요. 

① 4주 전 석회 고토 뿌려 깊이 갈아주고

② 3주 전 완숙퇴비 뿌려주고 섞어주고

③ 1~2주 전 복합비료 포장전면에 골고루 뿌려 섞어줍니다.

④ 1주 전 두둑폭, 넓이를 계산해서 고르게 다듬어 이랑을 만든 다음 비가 오면 촉촉할 때 수분유지와 지온확보를 위해 비닐멀칭(흑색비닐)을 합니다. 

 

23년에는 두둑넓이는 1m, 포기간격은 50cm 정도로 해주었는데요. 올해도 두둑넓이를 1m 정로 해주고 두둑높이는 10~15cm, 포기간격은 40~ 50cm로 해서 지지대를 만들어  호박망을 씌워서 위로 유인해서 키우려고 합니다. 호박은 통풍이 안되면 흰 가루병이 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점질토나 다습지에서는 두둑높이를 20cm 정도 이상으로 높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10a(약 300평)  호박시비량(제주농업기술원)

밑거름 : 요소 17kg, 용과린 75kg, 염화가리 14kg, 고토석회 120kg, 퇴비 1500kg

웃거름 : 요소, 염화가리 1:1 비율로 각각 10kg으로 1~2번 정도 

 

1차 추비는 생육상태를 살펴 아주심기 후 30일 정도 후에  묘에서 50cm 정도 떨어진 곳에 nk비료 1큰술 정도를 구덩이를 파서 넣은 후 흙으로 덮어주고 , 2차 추비는 수세를 살펴 nk비료를 비오기전후 고랑에 뿌려주는데 질소과다 시비시 영양생장으로 착과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밑거름을 충분히 했다면 웃거름은 1번 정도만 주거나 생략해도 될 것 같습니다.

 

 

3. 직파, 아주심기(노지)

노지재배의 경우 꽃샘추위 피해가 우려되어 단호박 모종을 심는 시기는 늦서리가 지난  5월 초경에 심는 게 좋은데요. 직파 시 4월 말이나 5월 초 본밭에 직접 파종하는데 심는 간격에 맞춰 1 구덩이에 1~2개 정도 파종해서 튼실한 걸로 1개만 남겨서 키우면 됩니다.

 

생육적온 낮 온도 23~25℃,

밤온도 13~15℃,

수정가능 최저온도 10℃ 전후

 

직파하는 방법은

비닐멀칭해서 마련해 둔 밭이랑 비닐구멍을 뚫어서 심으면 되는데요.

① 심는 방법은 5cm 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② 물을 흠뻑 주고 물이 스며들면 씨앗을 넣어주고 씨앗의 2~3배 정도의 흙으로 덮어줍니다. (씨앗은 뾰족한 부분이 뿌리,  둥그런 부분이 싹이 나오는 부분이랍니다.)

③ 씨앗을 덮은 흙이 씻겨 내려가지 않게 분무조루로 곱게 물을 흠뻑 줍니다.

 

모종 아주심기(정식)

① 모종트레이에 물을 흠뻑 줍니다.

② 심는 간격에 맞춰 모종상토흙높이로 들어갈 정도의 깊이로 구덩이를 파줍니다.

③ 구덩이에 물을 흠뻑 줍니다. 물이 스며들면

④ 모종을 트레이에서 조심히 뽑아 구덩이에 넣어줍니다. (트레이에 물을 흠뻑 뿌려주면 모종이 잘 뽑힙니다.)

⑤ 상토흙높이정도만 흙으로 덮어주고 물을 곱게 줍니다.

 

밭흙이 황토흙으로 질퍽할 경우 모종을 심고 물을 줍니다. 물을 주고 심으면 흙이 너무 질퍽해서 모종에 흙이 찰흙처럼 붙기 때문입니다.

 

노지모종 정식 시

5월 초 정식하면 7~8월에 수확, 터널정식 시 3~4월 정식하면 6월 하순에서 ~7월까지 수할 수 있습니다. 

모종을 심고 활주를 꽂아 투명비닐로 멀칭을 하는 터널재배 시 3월 말 미니단호박(보우짱) 모종 정식하면, 6월 20일 전후부터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23년 4월 12일경 노지재배로 텃밭에 모종 3개를 정식해서 7월 10일 미니단호박(보우짱) 10개를 수확하고, 곁순이 나와 자란 곳에서  9월 5일 10개 정도를 더 수확했는데요. 작은 단호박이 아직 더 달려있어 서리오기 전까지 두어도 되지만 김장밭 준비로 단호박 덩굴을 걷었는데요. 10개 정도 더 수확해서 총 20개 정도 수확했습니다. 

 

 

 

 

 

4. 지지대 설치

호박 참외등은 통풍이 안되거나 습 할 경우 잎에 하얀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흰 가루병, 잎이 누렇게 타들어가는 노균병이 잘 걸리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게 지지대를 설치해 호박망을 쳐서 위로 유인해서 많이 키우고 있는데요. 좁은 텃밭에서 땅바닥에 키우면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단호박 줄기를 유인하기 위해 모종 심은 곳 두둑 양쪽이나 한쪽에 지지대를 세우고 호박망을 쳐서 유인해 주면 됩니다. 집게로 찝어 줄기가 겹치지 않게 해 주고 노화된 잎, 유난히 큰 잎, 땅바닥에 닿는 잎, 곁순은 제거해서 통풍이 잘되게 해 줍니다. 지지대는 아주심기 전에 해주거나 모종을 심고 해 줘도 됩니다.

 

 

5. 적심, 유인방법

지난해 인터넷에서 모종 3개를 구입해 본잎 4~5 잎정도에서 적심(생장점 자르기)을 해서 정식을 했는데요.

 

 

 

 

아들순(곁순)이 4~5개 정도 나오면 아들순(곁순) 2개를 키우면 됩니다. 좀 더 빨리 수확하려면 원줄기만 키우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아들줄기 2개를 많이 키우는데요. 3~4개까지 키우기도 한답니다. 아들줄기 2개를 키울 때는 땅에서 가까운 1번째 곁순은 약하다고 해서 제거하고 2~4번째 곁순 중에서 튼실한 곁순(아들줄기) 2 ~3개를 키우면 됩니다. 가급적이면 호박곁순이 지지대로 향해 유인하기 좋은 줄기로 키우면 좋겠지요.

 

 

6. 착과

단호박이 예쁘게 달렸는데 며칠 있다 가보면 누렇게 변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과습, 영양과다시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질소, 수분 과다, 일조량의 부족으로 줄기, 잎이 보통이상으로 길고 연하게 자라 웃자라게 되면 착과율이 떨어지는데요. 최소한 40~50cm 간격으로 심고, 철저한 배수관리로 과습으로부터 뿌리를 보호하고 특히 질소질 비료 과다 시비가 되지 않게 하는 일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특히 개화 후 포장수분상태가 과습 하면 병발생이 많고 무성해져 착과율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호박을 조그맣게 달고 있는 꽃이 암꽃, 호박이 없이 꽃만 피는 게 수꽃인데요. 지난해에는 왜 이렇게 꽃이 많지? 하고 꽃도 따줬더니 수꽃은 많을수록 좋다고 합니다. 착과를 시키는 매개체인 꿀벌이 수꽃 암꽃으로 옮겨 다니며 수정을 해서 착과를 하게 되는데요. 꽃가루를 옮겨주는 꿀벌등 화분매개곤충이 많이 날아들게 하려면 꽃피는 시기와 농약살포 시기가 겹치지 않게 신중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10마디 정도 이하의 착과는 과습? 영양과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저절로 떨어져 버리고 그다음부터 윗부분까지의 덩굴 곁순은 모두 따버리고 방임해서 키웠는데요. 일반적으로 짧으면 8마디 정도에서 1번과를 착과 시키고 길면 10~13마디에서 1번과를 착과 시키고, 2번과는 3~4 마디 위에 착과 시켜 크기가 일정한 단호박을 수확한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10마디 정도 위부터는 방임해서 키워 어느 곳은 착과하고 바로 다음마디에서 또 착과를 했는데 크기도 별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달릴까? 몇 개 정도 달릴까에만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7. 수확시기, 적기

꽃이 핀 후 20일경부터는 약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곳이 품질 향상에 좋은데요. 수확은 맑은 날 해서 수확 시 자른 꼭지 부분으로 균이 침범해서 부패하지 않게 합니다.

 

수확적기는

개화 후 45~50일경

착과 후 35~40일

꼭지(과병부)에 코르크화가 진행되어 세로로 금이 가서 터지는 곳이 5~6개 이상이며 꼭지 부분과 단호박 접촉 부분이 쏙 들어갔을 때

껍질색(과피색)이 농록색으로 변하고 껍질이 딱딱하여 손톱으로 눌러보아 흠집이 생기지 않을 때

 

맑은 날이 계속된다면 기상예보를 참고해서 당즙 증진과 품질을 향상을 위하여 수확시기를 5~10일 정도 연장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8. 후숙과정, 보관법

미니단호박은 수확직후에는 단맛이 없어 꼭지 절단면이 위로 가게  2주 정도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놓아 후숙 시키는데요. 후숙 시키면 저장력이 좋아지고 수분이 빠지면서 달콤하고 포근포근 맛있게 식감이 살아납니다.

 

 

 

 

저희는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에 단호박 밑부분도 바닥에 닿지 않고 통풍이 되게 채반에 올려두고 후숙 시켜 보관하는데요. 채반에 널어둘 때는 호박끼리 붙지 않게 담고 꼭지 부분이 위로 향하게 놓아줍니다. 이렇게 보관해 두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 겨울에는 거실장위나 책상 위에 올려두고 보관합니다. 일부는 얇게 또는 도톰하게 썰어 말려두었다 호박떡 호박죽으로도 이용합니다.

 

 

 

 

껍질채 쪄서 먹어도 맛있고 영양찰밥으로 먹으면 포만감과 영양가가 높아 한 끼식사로도 충분한데요. 미니단호박은  일반단호박에 비해 300~600g의 작은 크기와 밤처럼 포근포근하고 맛있어 지난해에는 인터넷에서 모종을 구입해 텃밭에 심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수확한 단호박을 자르면서 나온 씨앗을 잘 말려두었다 트레이에 상토를 넣고 씨앗을 파종했는데요. 약 50개가 넘게 파종한 거 같습니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더 공부해서 미니단호박이 주렁주렁 달리게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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