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미나리 무침 만드는 법, 돌미나리 데치는 법, 돌미나리 다듬는 법, 돌미나리 효능

텃밭옆에 돌미나리밭처럼 돌미나리가 많이 올라왔는데요. 돌미나리 밑동을 싹싹 잘라와 향긋하고 파릇하게 무침을 만들어 돌미나리비빔밥을 만들었는데요. 야생미나리로 시장에서 파는 미나리보다 향이 매우 강한 걸 알 수 있는데요. 미나리 데치는 법 미나리무침을 향긋하고 초록초록하게 돌미나리 무침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돌미나리 무침 만드는 법

준비물(2인분 정도) : 미나리 100g(한 줌 정도), 소금 3꼬집, 들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진간장 1~2방울(약 5ml 정도)

 

돌미나리 다듬기

 

돌미나리는 일반미나리보다 길이가 짧고 줄기 부분이 보라색(?)을 띠고 있는데요. 하나씩 뜯기가 시간이 걸려 조그만 과도로 밑동을 싹 잘라왔더니 잡초 등 이물질이 같이 섞여 있어 눈을 크게 뜨고 한 개씩 누르스름하고 거친 겉잎을 떼어 내고 깨끗하게 다듬어주었는데요. 줄기 부분과 잎 부분이 서로 뒤엉키지 않게 차곡차곡 다듬어 줍니다. 이유는 줄기와 잎 부분의 데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돌미나리 깨끗이 씻기

다듬은 미나리를 부스러기 등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깨끗이 씻어 주고 요즘 미세먼지가 많아 약 5~10분 정도 물에 담가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일반미나리에는 거머리가 많이 붙어있기도 해서  씻은 미나리에 숟가락을  담가 거머리가 숟가락에 달라붙게 해서 제거하기도 하는데요. 돌미나리에는 거머리가 없는 것 같네요. 돌미나리가 깨끗하고 연하면 생으로 진간장, 들기름을 넣어 무쳐 먹기도 하지만 살짝 소독해 준다는 느낌으로 천일염을 넣고 초록하게 데쳐주었습니다.

 

 

 

 

돌미나리 삶기

* 미나리를 삶을 때는 초록빛을 잃지 않고 미나리의 향긋한 내음이 사라지지 않게 살짝 데치는 게  중요한데요.

 

<돌미나리 삶는 법>

1. 냄비에 물을 올려 팔팔 끓여줍니다. 물을 끓이는 냄비가 얇을수록 물이 빨리 끓겠지요.

2. 물이 끓면 천일염 1/2큰술 정도를 넣어줍니다.

3. 미나리줄기가 아래로 가게 해서 먼저 데쳐주는데요.  줄기와 잎 부분의 두께가 달라 데쳐지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굵은 줄기부터 데치기 위함입니다. 잎 부분을 잡고 줄기 부분을 끓는 물에 담가 약 10~15초 정도 (속으로 15번 정도 숫자를 세고) 데치고 잎 부분을 풍덩 담가서 3초 정도, 뒤집어 윗부분이 아래로 가게 해서 3~4초 정도 지나면 얼른 찬물에 담가 잔열을 없애고 2~3번 정도 더 씻어서 비틀어 짜지 않고 지긋이 꾹 눌러 물기를 제거합니다. 

 

 

 

 

 

 

 

 

 

 

비빔밥용 미나리무침으로 조금 잘게 잘라주었는데요. 기호에 따라 좀 더 길게 잘라도 됩니다.

 

 

 

 

 

온전히 돌미나리의 향을 느끼려면 소금만 넣어 무친 후 들기름정도만  넣어도 되는데요.

천일염 3꼬집과 들기름 1큰술, 흑임자깨소금 1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 후 살살 털어 미나리 잎자를 살려주고 간을 보니 약간 싱거워 진간장 1ml 정도를 넣어 무쳐주니 간이 딱 맞네요. 진간장을 아주 조금 한 방울 정도만 넣어도 그 맛이 다르고 맛있답니다.

 

 

 

 

시골 산천의 깨끗한 곳에서 나는 부드러운 돌미나리를 진간장 들기름을 넣고 생으로 무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아직도 나는데요. 생으로 무칠 때는 소금보다는 진간장으로 무치는 게 맛있답니다.

 

곧바로 스텐볼에 밥과 돌미나리 무침을 넣고 고추장을 넣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비볐는데요.  약간 되직해서 열무김치 조금과  국물도 넣고 비벼 약간 사각거리는 식감과 향이 진한 돌미나리비빔밥을 만들어 맛있고 건강한 점심상을 간단하게 마련했습니다. 

 

 

 

기호에 따라 매실청 한 큰 술 정도를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돌미나리 효능

돌미나리는 야생미나리로 줄기 부분이 보랏빛을 띠고 있고 향이 진한데요. 혈압강하 부기제거등의 효능이 있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답니다. 특히 숙취에 좋아 간의 해독을 도와준다고 해서 돌미나리 설탕을 1: 1로 섞어 돌미나리즙을 만들어 돌미나리즙을 생수에 희석해 먹기도 하는데요. 야생에서 자란 돌미나리의 향이 더욱 진해서 맛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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