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친구 만날 날이 있어서 갔었는데, 친구가 진짜 맛집이라고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광고 X)
◆ 위치 및 영업시간
주소 : 세종 나성로 125-16
영업시간 : 오후 3시부터~
지역화폐 : 가능
◆ 대기시간
저희가 간 타임이 토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많을 때이긴 했지만, 유독 나성동에 다른 가게나 술집보다도 여기 삼겹살집 앞에 대기줄이 엄청 길게 복작복작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이때부터 맛집의 스멜이 강하게 났음. 사실 뭐, 삼겹살이 다 밖에서 파는 거면 맛이 없을 수가 없긴 하겠지만, 그래도 엄청난 대기 인원을 보고 당황했어요. 그래도 친구가 다행히 미리 대기명단에 작성을 해놔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긴 했지만, 거의 식사 끝나고 나온 8시~9시 타임에도 계속 대기가 있었습니다. 가고 싶으신 분들은 일찍 가시 거나, 미리 대기를 걸어놓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메뉴
삼겹살 먹방 start!!
처음에 자리에 앉으면, 저렇게 가마솥 뚜껑 같은 돌판에 불을 붙이고, 기름이 튈까 싶어서 철판으로 둘러쌓도록 하고 가열을 하더라고요. 이런 거 처음 본 사람 여깄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기름이 얼마나 튈까 싶어서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긴 했지만, 당장 너무 배고파서 빨리 나와라만 속으로 계속 외쳤어요. 장거리 이동+대기시간+배고픔..
좀 기다리니까, 직원분이 생삼겹을 구워주기 시작했어요. 사진에서 보듯이 고기가 두툼한 느낌이에요. 제가 구웠으면 겉만 태워먹고 속은 안 익었을 듯.. 그래도 직원분이 능숙하게 고기 하나하나 세심하게 봐가면서 구워주시더라고요. 근데 확실히 기름이 많이 튀긴 했음.. 왜 저 철판 띠? 같은걸 두는 건가 했는데, 가끔씩 철판 너머까지 기름이 튀었어요.. 어우 없었으면 큰일 났을 뻔ㅋㅋㅋㅋㅋㅋㅋ
크으으~ 이거죠 bbbbbbbb 고기 기름이 싸악 가운데로 모였을 때, 김치 타악. 어우 침 고여... 따로 삼겹살만 시키고 김치는 따로 주문 안 했는데 나오더라고요. 김치는 기본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빨리 고기 먹고 싶어서 고기 구워주시는 직원분 손만 하염없이 바라보는 중..
요렇게 기다리고 있으면, 김치도 먹기 좋은 크기로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주십니다. 나중에 밥 볶아 먹어도 맛있겠다 생각하며 하염없이 기다리는 중.. 뭔가 배고파서 그런지 고기가 두꺼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고기 나오고 나서도 꽤나 기다리긴 했어요. 그래도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즐기는 중... 이긴 하지만 당장 먹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완성. 고기와 김치가 다 익었으면, 그 철판 띠를 치워주세요. 두부도 올라갔는데, 전 삼겹살 철판에 두부랑 같이 먹는 건 또 첨이었는데 이게 또 감칠맛 나는 고기랑, 새콤하고 짭조름한 김치랑, 부드러운 두부가 궁합이 꽤나 잘 어울리더라고요. 담에 집에서 먹을 땐 나도 이렇게 먹어봐야겠다고 다짐ㅋㅋㅋㅋㅋㅋ(기름 환장 파티겠지만.. 상상만으로도 행복)
고기가 두툼해서 그런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그 자체.. 진짜 부드러웠고 김치도 너무 맛있었어요. 김치가 시중에 파는 게 아니라 직접 담근 건가? 싶을 정도로 적당한 정도의 신맛이 나서 적당히 아삭 거리는 신김치였어요. 다들 와구와구 먹는 와중에도 김치 왜 이렇게 맛있냐몈ㅋㅋㅋㅋㅋㅋㅋ이거 여기서 직접 담았나? 하면서 먹었네요. 둘 조합은 말해 뭐해 ㅋㅋㅋㅋ
네.. 이때부터 정신줄 놓고 흡입하느라, 사실 밥도 볶아먹었는데 사진 찍는 거 다 까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 보면 철저히 음식 먹기 전 사진만 존재함.. 다 먹고 나서는 아직도 밖에 대기줄 있는 게 보여서 서둘러 나왔어요 ㅋㅋㅋ 나올 때 대기줄 보면서도 괜히 뿌듯ㅎㅎㅎ 여기 찐 맛집이 맞는구나 하면서 ㅋㅋㅋ 도대체 왜 내가 뿌듯해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뿌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새삼 여기 데려와준 친구한테 고맙다며 폭풍 칭찬을 bbbbb 세종 몇 년 만에 와서 첫끼였는데 너무 행복했습니다.
광고 아니고, 여기 굳이 광고할 필요도 없이 대기도 엄청 길어서 찐 맛집!! 다들 드셔 보세요 완전 추천.. 아직도 생각납니다..ㅠㅠ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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