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언제 올지 몰라 오늘 29일 집에서 물 1통(20리터)을 떠가서 대파 1판 (200구)을 심었습니다.
텃밭에 흙이 너무 말라 괭이로 살짝만 긁어도 흙먼지가 날리네요. 먼저 대파심을 두둑길이는 870cm이고 두둑넓이는 50cm, 높이는 20cm입니다.
두둑 가운데 길이로 조루에 물을 담아 쭉 부어주고 완숙퇴비 20kg의(농약사에서 4000 원주고 구입) 1/2을 넣어 고루 섞어주었습니다. 쇠스랑으로 고르게 다듬고 덩어리 진 흙은 부숴 주고 두둑을 곱게 다듬고 두둑윗부분에 조루로 물을 쭉 뿌리고 마늘전용비닐로 멀칭을 해줬습니다.
마늘전용비닐 포기간격은 10cm, 줄간격은 20cm입니다.
비가 와서 흙이 손으로 쥐어봤을 때 뭉쳐서 풀어지는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고 있으면 나무막대로 콕콕 찔러 구멍을 낸 후 포트의 대파모종을 쏙쏙 빼서 넣으면 되는데 가뭄으로 흙이 너무 말라 나무막대로 콕 찔러도 흙이 말라서 구멍이 나지 않고 다시 구멍으로 흙이 내려와서 일일이 왼손으로 구멍을 깊게 파서 오른손으로 모종을 하얀 부분까지 깊게 넣고 흙으로 다시 덮어주었습니다. 옆의 논수로에 아직 물이 흐르지 않아 집에서 떠온 물로 모종을 심으려고 하니 물을 아껴 써야겠습니다.
비가 와서 땅이 촉촉하거나 물이 많으면 두둑에 조루로 물을 뿌려 습도를 맞춰서 멀칭을 하면 나무막대로 꼭 찔러도 흙이 다시 구멍을 메우지 않고 그대로 있는데 물을 조금 뿌려서 흙이 다시 흘러내려 손으로 일일이 모종을 심으니 힘드네요.
모종을 심은 다음 조루로 물을 충분히 줘서 스며든 후 다시 밭고랑의 흙을 깊게 파면 약간은 촉촉한 고운 흙으로 비닐이 들뜨지 않게 모종 뿌리부문에 북을 주듯 올려서 비닐멀칭 속으로 바람이 들어가 수분이 마르지 않게 해 줍니다.
대파모종을 심었더니 흙먼지로 코도 맵고 봄 햇볕에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물을 떠 와서 조루로 물을 더 줘야 될 것 같습니다. 1통으로는 부족하네요. 가뭄으로 흙먼지 날리는데 겨울까지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대파모종을 심어 봅니다.
☞ 오늘은 완숙퇴비만 넣고 바로 심었는데 복합비료를 밑거름으로 사용하면 1주일 쯤후에 멀칭을 해야 가스피해가 없답니다.
대파모종 200구 1판 가격 /심는 방법 /복합비료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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