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얼갈이 상추 돌나물 /달팽이 /4월 텃밭에서의 하루

텃밭에서 수확한 열무, 얼갈이 상추를 빨간 소쿠리에 담아 집에서 다듬다 보니 달팽이도 몇 마리 따라왔네요. 열무, 얼갈이, 상추를 다듬고 남은 겉잎에 두었다 밭에 갈 때 같이 밭둑에 갔다 놔야겠습니다.

열무 얼갈이 달팽이 사진

 

이른 봄 열무 얼갈이 씨앗을 파종해서 추울 때 비닐을 씌워주기도 했었는데  어느 정도 자라서 김치를 담으려고 수확하고 옆에 있는 상추도 잎을 따오고, 상추 열무 사이에서 웃자란 돌나물도 한 줌..열무 얼갈이김치는 멸치액젓을 넣고 맛있게 담고 저녁엔 고추장, 식초를 넣고 새콤하게 상추겉절이를 해 먹어야겠습니다.

 

왼쪽부터 열무, 상추, 돌나물 사진

 

 호랑이강낭콩이 자라는 곳 바로 옆에(밑),  22년 6월20일경 수확하고 먹다 남은 조그만 감자 몇개를 1년 내 베란다에 두었다 밭에 한번 심었는데  감자싹이 나왔네요. '설마 싹이 나올까? 그 무더위에도 베란다 박스 안에 있어서 싹을 몇 번이나 떼어냈는데...' 생각하며 싹이 안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서 호랑이콩 모종을 감자심은 두둑 위에 몇 개 심었는데 감자싹이 호랑이강낭콩 밑에서 자라고 있네요. 제법 많이 자란 호랑이강낭콩을 모종삽으로 살며시 파서 (옆에 감자싹에 상처가 나지 않게) 1개씩 심어놓은 호랑이콩 옆으로 옮겨주었습니다. 감자도 호랑이강낭콩도 서로 잘 자라겠죠.

 

호랑이강낭콩 밑에 나온 감자싹 사진

 

고추 심을 시기가 다돼서 비 올 때 빗물이 들어가게 40cm 간격으로 구멍을 미리 뚫어놓았는데 비닐을 들춰보니 수분이 촉촉한 곳도 있는데 빗물이 스며들지 않은 곳은 흙이 말라 있어서 비닐을 걷고 두둑가운데를 길게 괭이로 골을 파서 조루로 물을 붓고 스며든 후 쇠스랑으로 다시 곱게 흙을 부숴준후 두둑을 다듬고 분무조루로 두둑표면에 곱게 물을 뿌려서 수분을 맞춰주고 비닐을 다시 덮어주었습니다.

 

트레이에 씨앗 파종해서 키운 동이호박 모종도 밭에 옮겨 심고 비닐로 씌워줬습니다. 며칠 있으면 밤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해서 아직 비닐을 씌워놓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참외모종 2개 오이모종 2개 각 700원씩 주고 샀는데 오이는 모종2개 더 사서 잘키워 여름에 오이소박이를 맛있게 담아보렵니다. 씨앗을 트레이에 파종한 적양배추가 웃자라서 키만 훌쩍 커서 부추밭옆으로 옮겨 심었는데 잘 자랄지 모르겠습니다. 

 

흑임자 깨를 파종한 곳에 비닐과 부직포로 덮어놨는데 부직포를 들춰보니 흙은 말라 있고 아직 싹이 나오지 않아 조루로 물을 뿌려준 후 다시 비닐, 부직포 2겹으로 덮어놓았습니다. 곧 참깨 싹이 나오겠죠. 

 

텃밭에서는 할 일도 많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바쁘네요. 이제 다듬은 열무 얼갈이를 깨끗이 씻어서 맛있게 김치를 담아봐야겠습니다. 

 

덩굴성 호랑이울타리콩(강낭콩), 단호박 복합비료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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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밭 완숙퇴비 복합비료 비닐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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