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보낸 2월 말의 텃밭에 시금치는 크진 않지만 이맘때쯤의 시금치가 제일 달달하고 맛있답니다. 바람은 차지만 땅은 다 녹았네요. 이렇게 시금치 씨앗을 지난가을에서 겨울사이에 파종해 놓으니 이른 봄에 맛있게 무침으로 국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철분과 엽산이 풍부한 영양채소인 시금치무침을 맛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 시금치 한 줌, 들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집간장 2.5ml, 깨소금 1큰술, 소금 1꼬집
시금치는 누렇고 하얀 잎을 떼어버리고 여러 번 씻어 준비합니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물이 끓면 굵은소금 2꼬집 정도 넣고 시금치를 넣고 뚜껑을 열어놓고 살짝 파랗게 데쳐줍니다.
(시금치는 수산이 있어 뚜껑을 열고 데쳐야 결석을 유발하는 수산을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데친 시금치는 얼른 찬물에 2번 정도 헹궈서 채반에 받쳐두었다 꼭 짜지 말고 지긋이 짜서 볼에 담습니다.
너무 꼭 짜면 시금치의 단맛도 빠지고 약간 수분이 촉촉하게 무쳐야 맛있답니다.
볼에 담긴 시금치에 다진 마늘 1큰술, 들기름 1큰술, 집간장 2.5ml, 소금 1꼬집, 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깨의 단백질 지방으로 시금치의 부족한 부분과 고소한 맛을 더해주면 완성됩니다.
시금치는 너무 오래 데치면 단맛이 빠져 살짝만 소금을 넣어 파릇하게 데쳐야 달고 맛있습니다.
시금치의 달달함과 깨소금의 고소함, 들기름의 향긋함이 어우러진 맛있는 시금치 무침을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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